화이트 감성으로 파워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깔맞춤 했습니다. 그래픽카드도 화이트와 블랙의 가격차이가 무려 6만원이나 있었지만! 이놈의 화이트 감성을 버릴 수 없었기에! 그렇게 꾸역꾸역 굳이 안 써도 되는 비용까지 써가면서 화이트 감성을 완성시켰습니다. 현재는 각 파츠가 배송중이라 완성되려면 약 9월 초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8월 14일! 약 20일 정도 이후에는 완성된 본체의 모습을 여러분들께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떤 피시냐고요?
메모리를 깔맞춤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보시는 것처럼 메모리 전용 방열판 제품이 있거든요. 색상의 선택 폭이 오히려 넓습니다. 블랙과 화이트는 기본이며 추가로 다른 컬러가 있습니다. 대체로 블루, 레드 정도는 같이 가는 친구같은 색상이죠. 참고로 모든 메모리에 해당되는건 아니고 DDR4와 DDR5 규격만 호환됩니다. 왜냐하면 메모리 규격에 따라 전체 길이도 약간씩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 개의 견고한 알루미늄 방열판이 서로 나사에 의해 강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마치 햄버거 같죠? 가운데 메모리가 패티고 방열판이 빵인거죠. 근데 위의 빨간색 방열판 상당히 멋집니다. 마치 아이언맨2에 나온 가방 타입의 슈트가 생각납니다. 상당히 견고해 보이고 엄청 쿨링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양 끝에 맞물리는 클립과의 간섭도 전혀 없습니다.
램(메모리)의 경우에 단면과 양면이 있습니다. 양면의 경우에는 훨씬 메모리가 두꺼워지기에 방열판이 어느정도 유도리있게 램 두께를 커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두께의 유동성을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역시 써멀패드죠. 따라서 이 방열판 구성품 중에서는 두께가 서로 다른 써멀패드가 각각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특수 나사인 육각 스크류를 조이고 풀기 위해서 미니 육각렌치도 들어있고요. 그래야 도구 없이 바로 작업할 수 있을테니까요.
만약 좀 더 써멀패드가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알리에서 써멀패드를 아주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저렴하게 미리 장만해두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 시금치 메모리와 찰떡일듯?
요즘은 튜닝램이라고 해서 아예 자체적으로 방열판을 달고 판매되는 메모리들이 진짜 많습니다. 커스텀 메모리라고도 부르죠. 특히나 국민 오버램 공식이 있듯 게이밍 전용으로 본체를 구축하신 분들은 십중팔구 메모리는 오버클로킹을 하셨을 겁니다. 따라서 메모리 방열판은 이제 필수죠.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니므로 아직까지 누드 메모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적은 금액을 투자하시어 여러분들의 메모리를 듬직하게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램도 은근 열이 많이 뿜어져 나오는 PC 부품 중 하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