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위한 가전제품 TV 편 : 75인치 LG 올레드 VS QNED VS LED
이사가 코 앞입니다. 저는 열심히 가전제품들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가족 구성원중에서 저만큼 IT를 잘 알고 관심있어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저가 현재 꼼꼼히 살펴보는 가전제품 넘버원은 바로 TV입니다. 저는 TV를 거의 안 봅니다. 홈트할때만 빼고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릅니다. 이번에는 좀 욕심이 있어요. 어차피 앞으로 이사 갈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홈시어터를 꾸밀 수 없을 것 같기에 큰 맘 먹고 대형 TV를 장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어머니도, 남동생도 그렇게 하기로 했고요.
이사에 맞춰 도착하게 하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 TV는 그냥 논외로 하고 있습니다. 가전은 LG라는말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대체로 LG가 낫긴 합니다. 통돌이도 LG세탁기로만 쭉 사용해왔는데 잔고장도 거의 없었습니다. 진짜 오래 오래 사용했죠. 냉동고는 삼성 제품인데 이게 이따금씩 물이 흐르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가전은 엘지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엇비슷한 사양대라면 삼성보다 엘지가 좀 더 저렴합니다. 결정적으로 이사 옵션에서 냉장고를 신청했는데 이게 LG 오브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그냥 아싸리 LG 기기로 깔맞춤해버리려는 생각입니다.
이미 여러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면서 온라인 서치를 완료했으며 오프라인 매장도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가격대를 대충 훑어봤습니다. 확실히 여러대를 구매할때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가격 차이가 심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하나 하나의 가격을 생각하면 온라인이 압도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단! 바로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약간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대체로 온라인 구매의 경우에는 최저가격에 판매되는 곳 대부분 주문 후 설치에 대한 날짜 조율이 불가합니다. 엘지 공식 오픈마켓 사이트가 아닌 이상 말입니다. 그래서 가격 차이가 드라마틱하게 크지 않으면 그냥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가전은 거거익선
TV의 경우는 무조건 거거익선입니다. 클 수록 좋습니다. 왜 클 수록 비싸지겠어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최소 75인치 이상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그 정도가 딱 타협선입니다. 75인치 미만은 쳐다도 안 보는 중입니다. 무조건 75인치 이상이어야 합니다. 75인치는 대각선으로 189cm의 길이입니다.
올레드(OLED) 말고 QNED
현재 디스플레이의 최강자는 올레드(OLED) 입니다. 아시죠? 일반적인 LED TV의 경우에는 색을 표현하는 입자들의 뒷면에 빛나는 LED를 촘촘히 배치해 비춰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어두운 검정색 표현이 조금은 서투른 편입니다. 또한 기존 색 뒤에서 빛을 쏴주니까 원래의 색보다 살짝 바랜 색으로 표현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OLED의 경우에는 자체 발광하는 다이오드이기에 색 표현율이 꽤 정확합니다. 더욱 선명한 이유가 바로 LED와 같은 백라이트 패널이 없기 때문입니다. 색 표현 입자들 자체가 빛을 뿜뿜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이 바로 번인(Burn-In) 현상입니다. 즉 패널에 자국이 남습니다. 한 가지 색을 오래 표현하다보면 이런 증상이 더 도드라지게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이건 초창기 모델 이야기고 지금은 꽤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따라서 화실을 굉장히 따지는 저에게는 올레드가 무조건 옳은 답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이놈의 가격이 미쳤어요. 너~무 비쌉니다. 물론 초기때보다 가격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올레드가 거의 보급이 되면 그때는 더 저렴해지겠죠. 근데 그때가 언제 올지 알고 기다리겠습니까? 못 기다려요. 아무튼 가격이 비싸기에 도저히 올레드 75인치로는 구매가 어렵겠더라고요. 그렇다고 LED를 구매하느냐? 그럴거면 그냥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엘지 브랜드로 골라야해서 좀 더 신중하게 선택했습니다.
QNED라는게 있습니다.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어쩌구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OLED보다는 안 좋고, 일반 LED보다는 좋습니다. 이건 직접 매장가서 똑같은 75인치 OLED, QNED, LED를 두고 화질 비교를 했습니다. 똑같은 4K 유튜브 영상을 재생시켜서 말입니다. 솔직히 각 기술마다 육안으로 확인할때는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습니다. 와~ 차이가 너무 심하네~ 수준이 아니에요. LED도 대형으로 가면 생각보다 선명합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육안으로도 느낄 수 있는 작은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OLED가 확실히 좋다는건 세개를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으며 제품명을 가리고 어떤게 OLED인지 찾아보라고 하면 아마 구별 할 수 있는 수준일 겁니다. 하지만 이놈의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향지원을 할 수 밖에 없어요. TV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금액을 아껴 다른 가전제품에 투자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LED TV를 구매하느냐? 아까도 말씀드렸죠? LG LED TV를 살 바에야 그냥 일반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QNED TV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비록 OLED 수준은 아니지만 LED보다는 화질이 확실히 뛰어납니다. 사실 이거 하나 보고 구매하는거에요. 또한 벽걸이용으로 설치를 해야 하기에 사실 일반 LED TV를 구매하게 된다면 셀프 시공 혹은 스탠드를 또 추가로 구매해서 집에 설치해야 합니다. 그러면 꼴보기 싫어져요. 그러므로 제가 바라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건 LG QNED 75인치 TV입니다. 참고로 삼성의 경우에는 QLED라고 부릅니다.
같은 75인치가 아니다
LG QNED 75인치 제품군은 여러개가 있습니다. 모델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75QNED99KQA
75QNED70ERFAKRG
75QNED70EREAKRG
75QNED70NRFAKRG
75QNED7SKQA
75QNED70ERA
75QNED75FRA
75QNED70NRGAKRG
75QNED91TKA
75QNED80TKA
75QNED85KRA
75QNED80KQA
75QNED85TKA
75QNED80KRA
75QNED80TMA
히익?! 이렇게나 많다고요? 하실텐데 사실 우리가 볼 곳은 딱 저거 뿐입니다. 75QNED 다음의 숫자만 보시면 됩니다. 맨 앞의 75는 75인치를 의미하고 QNED는 뭔지 아시죠? 바로 뒤에 따라붙는 숫자가 바로 스팩입니다. 높을수록 고스팩입니다. 여기에서 자세한 스팩 차이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닥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까요. 제가 구매하려고 벼르는건 75QNED85TKA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일단 144Hz가 최대 프레임입니다. 즉 게이밍에도 적합한 TV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밖에 여러 옵션들이 있어요. 75인치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은 75QNED7SKQA 으로서 2022년도 생산 제품입니다. 자세한 스팩들도 제가 구매하려고 하는 85보다 후달리죠. 값 싼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아마 9월 즈음에는 이제 집에 설치된 벽걸이 형태의 75QNED85TKA 제품 후기글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제가 구매하려는 제품은 아래에 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포인트로 TV를 보고 계신다면 한번 스윽 염탐해보세요. 오늘 내용 끝!
LG전자 4K UHD QN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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