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백팩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게 은근히 부피가 작아서 키보드를 넣으면 거의 공간이 차버립니다. 또한 저는 투썸플레이스를 자주 가는 편인데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300원을 할인해 준단 말이죠? 그래서 텀블러까지 같이 넣으면 진짜 꽉 찹니다. 아끼는 가방인데 너무 꽉 채워서 뭔가 손상이라도 생기면 마음이 아프므로 그냥 작업용으로 막 사용할 가방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사이즈 좀 큰 녀석으로 말입니다.
자! 왼쪽이 샤오미 백팩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구매한 하드케이스 백팩입니다. 사진으로는 차이가 잘 보이진 않으나 분명한건 오른쪽 백팩이 살짝 커요. 내부 공간이 확실히 더 넓습니다.
저는 프레임이 잡혀있는 백팩을 좋아합니다. 그냥 일반 백팩은 뭔가 가득 채워야 빵빵해지잖아요? 그말인즉슨 쭈굴한 백팩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소리! 그렇습니다. 백팩은 백팩티가 팍팍 나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하드 프레임이 들어있는 백팩을 무진장 선호합니다. 그래서 샤오미 백팩을 아주 잘 사용중인 것입니다. 당연히 이런 딱딱한 재질이 가방에 들어가면 그만큼 무게가 늘어납니다. 즉 이 백팩 자체의 무게도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가방 크기는 약 47 x 31 x 19cm 정도입니다. 두께가 19cm 정도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빵빵하게 우겨넣을 경우에는 그 이상의 수납도 가능하다는 의미! 하드케이스 부분의 재질은 ABS입니다.
저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뉜 백팩을 좋아합니다. 이 백팩이 딱 그러하였습니다. 랩탑(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부분과, 옷같은 부피가 큰 물건을 넣는 부분이 따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가방이 커서 17인치 노트북도 거뜬히 수납 가능합니다. 따라서 그 이하의 부피를 가진 디바이스 제품군은 아주 쉽게 넣을 수 있어요. 아이패드프로 12.9인치도 당연히 수납 가능입니다.
하드케이스 부분의 공간에는 옷이나 기타 여러 물품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가방 케리어같은 고정끈이 있어서 여행갈때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백팩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부분 커버는 180도 개방이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케리어처럼 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흔하게 있는 USB 충전 케이블! 여기에 보조배터리를 장착해서 외부에서 편리하게 전력을 끌어 쓸 수 있죠. 하지만 저는 장시간 외출을 할 일이 거의 없기에 이건 사용할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이렇게 케리어마냥 180도 오픈이 가능합니다. 가방은 역시 크고 좋습니다. 하드프레임이 기본 틀을 잡아주기에 물건 수납이 편합니다. 마치 케리어를 백팩 형태로 제작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부 공간도 확실히 넓어서 텐키리스 키보드와 텀블러를 넣어도 여유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딱 바라던 백팩입니다. 그리고 막 쓰려고 구매한 백팩이라 하드케이스가 스크래치가 생기던 말던 신경 안 써서 좋아요. 오히려 스크래치가 생기면 뭔가 빈티지한 느낌으로 변신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아무튼 이 가방은 정말 잘 구매했습니다. 세일할때 구매한다면 잘~ 하면 2만원 초반대로 구매도 노려볼만 합니다. 구매 후기가 하나도 없어서 약간 두려움이 있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백팩입니다. 추천해요! 가방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