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곳은 어쩌다 알게된 곳입니다. 얼마전부터 텐동에 꽂혀서 텐동으로 여기 저기 검색을 하다가 알게된 곳이죠. 대흥동 사쿠사쿠, 소제동 하쿠쯔무, 그리고 갤러리아 온센. 현재까지 대전에서 방문한 텐동 전문점은 이렇게 세 곳입니다. 오늘 방문한 요우란까지 합치면 이제 네 곳이 되는군요. 과연 이 곳은 얼마나 저를 설레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 날은 이모티콘 저녁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자홍 작가님께 따로 연락드려서 새로운 텐동집을 방문할건데 같이 가실건지 물어보니 단박에 OK 사인이 떨어집니다. 이번에도 자홍 작가님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는군요. 입맛이 저랑 비슷하셔서 다행(?)입니다.

 

 

음식점 위치는 중구청역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4번 출구로 나온 후 쭈욱 걷다보면 금새 보일 것입니다. 지도 오류로 인해 정보가 보이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아래에 텍스트로 한번 더 작성해 두겠습니다.

 

주소 : 대전 중구 선화서로 34 한국빌딩 1층

영업시간 :

(평일) 11:30 ~ 20:30 (14:30 ~ 17:30 브레이크타임) (14:00, 20:00 라스트오더)

(주말) 12:00 ~ 21: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14:30, 20:30 라스트오더)

연락처 : 0507-1361-2688

 

주차는 어렵습니다.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좋아요. 저도 일부러 걸어갔습니다. 꼭 주차를 해야만 한다면 (구)도청 자리인 대전근현대사 전시관 쪽에 주차하시거나 아니면 지하상가 주차장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음식점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못 찍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실내 풍경도요. 테이블이 꽉 찼거든요. 그만큼 맛은 보장한다는 의미이므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여기는 소제동 하쿠쯔무와 비슷한 비쥬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소스가 튀김옷에 기본적으로 발라진 상태로 나오는 것 같아요.

 

젓가락 홀더가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기본 반찬은 두 가지입니다. 단무지와 고추인데 저 고추 이름이 뭔지 모르겠군요. 엄청 작은 고추입니다.

 

고추는 맵습니다. 저는 맵찔이라 못 먹어요... (엉엉)

 

테이블 위에도 이 녀석이 있군요. 온천을 즐기는 유명한 동물이 두 녀석이죠. 일본원숭이랑 바로 이 녀석! 카피바라입니다. 검색해 보시면 어떤 동물인지 금새 아실 거에요.

 

당연히 장국이 먼저 나옵니다. 저는 이 국을 되게 좋아합니다. 순식간에 호로록 마시고 리필했습니다.

 

저와 자홍 작가님은 아나고텐동을 먹었습니다. 역시 튀김옷에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습니다. 장어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단골 튀김 재료죠. 장어맛을 봤는데 음....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 것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습니다. 장어는 하쿠쯔무가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삭도는 당연히 사쿠사쿠구요. 하지만 요우란 팽이버섯튀김은 진짜 우주 최강의 맛이었습니다. 너무 바삭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팽이버섯 중 최고였습니다. 나머지 튀김도 모두 평타 이상입니다. 장어도 당연히 맛있어요. 다만 서두에서 언급했듯 최근에 텐동집을 연이어 방문하다보니 맛 비교가 확실히 되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진 것 뿐입니다.

 

저는 대식가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밥과 소스는 리필이 가능했고 이 날은 왠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리필 요청 시 시식하던 그릇을 테이블 맨 위에 올려두면 본인 그릇에 그대로 리필해서 줍니다. 소스 맛이 덜 느껴진다 싶으면 더 달라고 요청도 가능합니다. 와사비가 그대로인 이유는... 제가 와사비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도 맛있단 말이죠~!) 순식간에 리필한 밥도 뚝딱 해치웠습니다.

 

요우란 텐동집은 왜 사람들이 많은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이런 텐동 음식점이 있다면 자주는 무리고, 이따금씩 생각날 때마다 먹으러 올 것 같아요. 또한 배달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면 치킨 대신 주문해서 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정도로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지인들을 소개해 모시고 와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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