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번 가족 여행은 속초로 정했습니다. 지난번 여행은 강원도 삼척이었는데, 이번에는 속초로군요. 연속 두 번씩이나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삼척때의 추억은 괜찮았기에 이번 속초도 조금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날씨였습니다. 당연히 성수기 + 불지옥인 8월은 피해서 일부러 9월로 정한건데 아직도 덥긴 덥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덥습니다.

 

이 글은 숙소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마도 더 프리즘 스파를 숙박앱에서 찾아보시고 진짜 후기가 궁금해 검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꽤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단 한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임을 의식하시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속초 더 프리즘 스파는 오션뷰(바다 풍경)은 아닙니다. 하지만! 설악산이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관도 올드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 중요한 부분은 사장님께서 길냥이를 돌보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숙소 주변에는 사람 손길이 닿은 길냥이들이 3마리 정도 있습니다. 위의 녀석이 첫번째입니다. 얘는 좀 경계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거리에서 촬영은 허가를 해주네요.

 

다음은 이 녀석입니다. 얘는 그래도 좀 더 가까이게 가도 경계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터치는 절대 불가합니다. 보십시요. 저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말입니다. 솜방망이가 아닐 것 같은 포스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귀엽습니다.

 

숙소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오렌지 2호실입니다. 더 프리즘 스파는 복층 구조의 풀빌라입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봅니다. 풀빌라이므로 냉장고부터 싱크대, 전자렌지, 식사를 위한 탁자, TV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TV는 올레TV 셋탑박스가 기본 연결되어 있어서 유튜브 시청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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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HDMI는 이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무선 HDMI 장비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화면 미러링이 아닙니다. 알리나 국내에서 흔하게 판매되고 있는 크롬캐스트 엇비슷한 상

rgy0409.tistory.com

참고로 노트북과 위의 제품을 함께 사용한다면 영화라던지 원하는 동영상을 큰  TV로 시청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깜밖하고 무선 HDMI를 못 챙겼어요. (아쉽)

 

자~ 여기가 아랫층 창가 뷰입니다. 테라스도 있어요. 바베큐도 할 수 있는 모양인데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지금 저 멀리 설악산이 있습니다.

 

테라스에 나와 찍은 뷰 사진입니다. 구름 때문에 드높은 살악산의 봉우리가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경치는 정말 끝내줍니다.

 

복층으로 올라와봅니다. 아 참고로 에어컨이 천장형으로 딱 한 군데에만 있습니다. 중간 쯤에요. 때문에 아래층은 냉기가 내려가니 시원한데 문제는 이 복층입니다.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도 그렇게 시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선풍기를 틀어서 냉기를 순환시켜줘야 합니다. 이게 좀 불편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각 호실마다 개별 스파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내문을 살펴보니 스파는 1일 1회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물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 입실 전에 다이소에 들러서 바스붐을 구매하려 했는데 안 산게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청소가 힘들어지기에 내려진 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파는 당연히(?) 2인승입니다. 따라서 커플분들께서 방문하시면 매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바로 옆에는 2인용 침대가 있습니다. 만약 이불이 부족하다 싶으면 사장님께 말씀하시면 더 주실겁니다.

 

여기는 다른 방에 배치된 침대입니다. 똑같은 2인 침대입니다. 이 방에도 에어컨 설비가 없어요. 따라서 여름에는 문을 열어 찬 공기를 끌어들여야만 합니다. 물론 창문을 열면 밤공기가 제법 차갑기에 어느정도 쿨링 효과는 있습니다. 문제는 밖이 시끌시끌한 경우입니다. 소리가 고스란히 이 방까지 전달됩니다. 첫날에는 누가 밖에서 시끌시끌하게 말을 주고 받는 통에 잠을 좀 설쳤었습니다. (부들부들)

 

더 프리즘 스파는 각 호실마다 개별 스파 뿐만 아니라 공용 간이 수영장도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꿀입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빛을 발합니다.

 

커튼도 완벽하게 칠 수 있어서 외부에서 실내를 엿볼일을 완벽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낮에 일광욕을 즐겼던 이 녀석! 얘는 사람 손을 꽤 많이 탔네요. 애교가 장난 아닙니다.

 

바로 털썩!

 

엉덩이 팡팡은 묘룰이죠. 엄청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첫날에는 스파를 이용했고 다음날에 결국 더위를 못 참고 수영장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온 녀석은 남동생입니다.

 

자도 들어갔습니다. 진~짜 시원하더라고요.

 

공용 튜브도 있어서 더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수영을 못 하는 관계로 튜브는 정말 꼭 필요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좌로 가고요.

 

우로 가봅니다. 아주 평화롭고 시원합니다.

 

더 프리즘 스파에서의 두번째 날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세번째날은 사진이 없는데 이유는 강원도 지역에 호우경보가 떴기 때문에 아침일찍 귀가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산사태 및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재난 문자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짐 싸서 퇴실했습니다. 더 프리즘 스파는 입실은 오후 3시 이후, 퇴실은 오전 11시 이전입니다. 수건은 사용 후 다음 날 카운터에서 맞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주인분께서 일일히 방을 돌아다니시지 않습니다. 요즘은 사회적인 이슈도 많기 때문에 사장이라고 함부로 들어오지는 못하니까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도 본문에서 보신 사진들처럼 길냥이들을 챙겨주시는 분이라는것만 봐도 인성을 대략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숙박비도 그리 비싸지 않기에 추천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의 아고다 페이지에서 특가 할인도 확인해보시고 더 프리즘 스파를 검색하시어 좀 더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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