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xon AAA 1100mAh 리튬이온 1.5V 충전지 배터리 후기

충전식 키보드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두 차례 이상 충전식 2.4GHz 기계식 무선 키보드를 알리에서 구매해 써봤지만 현재 사용중인 저소음 적축의 벽을 끝내 넘을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키배열도 그렇구요. 그렇게 저는 iKBC W210 무선 키보드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제품의 자세한 후기글은 아래에 있으니 혹시 궁금하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KBC W210 채리 저소음 적축! 무선 기계식 키보드 후기

iKBC W210 채리 저소음 적축! 무선 기계식 키보드 후기

다 좋은데 이 키보드는 충전식이 아닌 건전지를 넣는 교체식 전원입니다. 1.5V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해야 하며 AAA 사이즈 두 개가 들어갑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니켈 수소 방식의 충전지는 최대 전압이 1.2V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충전지를 넣으면 금새 방전되거나 제품 제조사에 따라 아예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알카라인 충전지가 싫고 꼭 충전을 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해결책은 단 하나! 리튬 이온 타입의 AAA 배터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IT 주변기기 제품들 중에서 내장배터리 타입은 대부분 리튬 이온 (Li-Ion) 충전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이 리튬 이온 방식의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리튬 이온만의 장점이 있는데 방전시까지 전압이 늘 일정하다는 것입니다. 100%여도, 20%여도 늘 1.5V라는 뜻이죠. 이게 큰 장점입니다. 동시에 단점도 존재하는데 방전 타이밍을 거의 방전 전에 알려줍니다. 보통 건전지 타입의 키보드는 배터리가 거의 다 방전이 되어갈 때 상태 표시등으로 배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게 일반적입니다. 리튬 이온 타입의 배터리는 늘 전압이 일정하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배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동작하지 않게 될텐데 그때가 배터리 교체 타이밍인 것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도어락에는 절대 리튬 이온 타입의 충전지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물론 극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하루에 한 번씩 완충해주듯 완충된 충전지로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해주면 됩니다.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겠습니다만 이 귀찮음을 극복한다면 충전직 키보드와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완벽한 무선 키보드가 됩니다.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이 귀찮음을 극복하기로요.

 

Hixon J816 AAA 충전지 이모저모

이번에 구매한 AAA 타입 리튬이온 충전지입니다. Hixon이라는 브랜드인데 처음 만나게된 업체입니다. 제품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구매 후기도 괜찮아서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4개 세트에 2만원인데 충전지 치고는 가격이 제법 됩니다. 하지만 성능만 준수하다면야 이깟 2만원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모델명은 J816이라고 쓰여있군요. 1.5V 출력에 최대 1,100mAh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진실인지 아닌지는 테스트기에 물려서 측정해보면 되겠으나 애석하게도 저에게는 암페어를 측정할만한 도구가 없습니다. 그저 확인할 방법은 키보드에 넣어두고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 현실적인 확인 방법 뿐입니다.

 

일단 충전은 잘 되는군요. 너무 저렴한 충전지의 경우는 충전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아예 충전이 되지 않거나 충전이 무한으로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녀석들은 모두 양품으로 보여집니다. 완충이 되었거든요. 참고로 리튬 이온 충전기는 일반 니켈 수소 충전기와 다릅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전용 USB 충전기나 그냥 PC같은 USB에 물려서 충전하곤 하죠? 그렇습니다. 저 충전기도 같은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20V 충전이 아닌 USB 단자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아 충전되고 있습니다. 즉 5V짜리 충전기입니다.

 

사용 후기

사실 이미 리튬이온 타입의 AAA 충전지는 사용 중이었습니다. 근데 왜 추가로 네개나 더 구매했느냐? 일단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써보고 싶기도 했고 은근히 일상 생활에서 AAA 건전지가 많이 쓰입니다. 리모컨이라던지 자동 센서등같은 제품에 말입니다. 부족해서 추가로 더 구매한 것입니다. 1,100mAh을 직렬로 연결했으니 총 용량은 그대로 1,100mAh가 되겠군요.

 

USB C타입 1.5V AAA 550mAh 리튬 이온 충전지 배터리 후기

USB C타입 1.5V AAA 550mAh 리튬 이온 충전지 배터리 후기

위의 충전지가 사용중인 녀석인데 개별 용량이 작습니다. 그래서 좀 더 큰 용량으로 써보고 싶기도 했어요.

 

스케쥴 달력에 확실히 기록도 해 두었다규~!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2023년 3월 29일입니다. 이 날 택배를 받았습니다. 바로 완충 후 Hixon 충전지로 교체를 했고 아직까지 전혀 문제없이 키보드를 정상 사용 중입니다. 중간에 인식이 안 되는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최대 얼마동안 사용이 가능할지를 알아보기 위해 우선은 방전시까지 교체 없이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얼마동안 사용이 될지 기대가 되는군요. 한 달 간격으로 반복되도록 스케쥴을 설정했으니 최대 몇 달 까지 사용이 가능할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자랑한 리튬 이온 AAA 1.5V Hixon 충전식 배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페이지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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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2023.3.29에 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씀 드렸죠?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배터리 교체 LED가 깜박이게 된 시점은 정확히 2023년 5월 14일입니다. 즉 한달하고 보름입니다. 완충 후 약 45일 정도 사용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 잠자는 시간 빼고는 늘 PC를 사용합니다. 사용 시간이 일반인 대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직장인 분들께서 퇴근 후 잠깐 짬내어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두 달 이상은 거뜬히 사용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