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슈퍼드로잉이라는 그림 모임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여율 저조의 문제로 모임을 리부팅 시켰습니다. 슈퍼드로잉 기존 회원들은 모두 탈퇴가 되었고 지금 현존하는 회원은 저 한명 뿐입니다. 슈퍼드로잉의 문제는 그림 카테고리가 엄청 컸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웹툰을, 또 어떤 사람은 픽셀아트를 또 어떤 사람은 일러스트를 그리는 분들이었습니다. 때문에 회원 서로간 커뮤니케이트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추구하는 그림 관심분야가 다르니까요. 그래서 친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모임을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모티콘 모임도 운영하는데 여긴 진짜 잘 모여요. 이모티콘이라는 카테고리가 명확하기에 회원분들 모두가 이모티콘 관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관심사가 같으니 대화도 많아지게되어 빨리 친해집니다. 그래서 참여율이 좋습니다. 갑자기 이 소리를 왜 하냐고요? 그동안 올렸던 슈퍼드로잉 모임글은 이제 풍경화 모임으로 바뀌었다는걸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바뀌게 된 사연은 이렇다~ 하는 것이구요. 혹시 대전에서 풍경 그리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저와 함께 풍경화를 그려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올-던 까페
이번 모임은 사실 풍경화 모임은 아니고 예전 슈퍼드로잉 멤버들 중에서 세종 전시회 참여를 희망하는 별도 멤버들끼리 모인 번외편입니다. 저는 풍경화 그림들을 출품해보고 싶어서 현재 약 12장 정도를 목표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장소는 지인의 추천을 받았던 올던카페로 정했습니다. 버스정류장 바로 근처에 카페 입구가 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카페가 보입니다.
사실 이 카페로 결정한 이유는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제가 방문했을땐 녀석은 외출을 한 이후였지요. 매우 아쉬웠습니다.
카페는 상당히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순도 100% 카페라기 보다는 브런치같은 여러가지 식사류도 판매가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저 치즈냥이 이곳 카페에서 돌봐주고 있는 녀석으로 보여집니다. 진짜 귀엽기 그지없군요. 실물을 영접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아직은 밥로스 아저씨처럼 상상으로 그리는건 무리입니다. 현재 저는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풍경화를 그립니다. 사진과 100% 완벽하게 똑같이 제현은 못 하지만 최대한 포인트를 잡고 그 부분을 집중해서 그리려고 합니다. 특히 산과 하늘을 표현하는걸 좋아하는데 하늘 중에서는 구름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데 의외로 구름 그리기가 어렵더라고요. 형태가 없으니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주입식 그림만 익혀서 그런지 자유로움의 상징(?)인 구름을 표현하는건 제겐 너무 낮선 기분입니다. 그래도 자주 그리다보면 익숙해질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오늘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입니다. 특히 저 말캉한 구름 표현이 매우 잘 되었어요. 딱 저녁 시간의 타이밍에 볼 수 있는 붉은 구름입니다.
이것도 아파트단지 저녁노을 하늘의 모습입니다. 해가 저물어가니 구름의 색도 다소 어둡습니다.
완전 해가 중천에 뜬 맑은 하늘의 모습입니다. 구름이 생각보다 잘 표현되서 이것도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제가 그린 모든 작품들은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입니다. 대전에서 풍경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직 저 혼자 뿐이네요.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제가 알고있는 아이패드 드로잉 기법을 매우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풍경화 드로잉을 취미삼아 그려보겠습니다. 혐오가 없는 그림으로 바꿔가는 중인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보람은 느끼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