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2022년에는 꼭 이모티콘 작품을 하나쯤은 등록하리라 굳게 다짐했는데 게을러 터진 이놈의 스타일이 결국 미션 실패의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행위 자체에 흥미를 갖지 않으면 금새 시름시름 앓아눕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이런 겁니다. 이건 친효컬럼에서 한두번 언급한 내용인데 그림을 그리는건 그냥 순수하게 그리고 싶은 마음이어야만 지속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약 그림을 통해 뭔가 수익을 도모할 생각이라면 그 순간 그리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더군요. 그냥 그리는 것 자체가 즐겁고 보람되며 뿌듯해야 꾸준히 그림을 그리게 될 것입니다. 아무튼 2023년에는 목표를 좀 더 순수하게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모티콘 자체를 즐겨봐야겠습니다. 물론 마음대로 되는 영역이 아니지만요.

 

이번에 이모티콘 작업을 하면서 벡터네이터(Vectornator)라고 하는 앱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어도비(Adobe)에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가 있다면 대응할만한 앱이 바로 벡터네이터입니다. 벡터네이터는 부분 유료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허나 무료 기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어느정도 다룰 수 있으신 분들이라면 벡터네이터 프로그램 사용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 아이패드의 그림 앱 중 많은 분들이 자주 사용하는건 아마도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일 것입니다. 허나 프로크리에이트는 벡터 방식이 아닌 비트맵 방식입니다. 카카오프렌즈같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한 이모티콘은 프로크리에이트로 만들기가 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를 찾아 헤메다 벡터네이터를 발견한 것입니다. 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이미지 소스를 불러와서 레이어에 추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벡터네이터 이미지 소스 등록하기

벡터네이터를 실행 후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버튼을 터치합니다.

 

이제 사진 보관함 관련 접근 권한을 얻어야 갤러리에 저장되어있는 이미지 파일을 로드할 수 있습니다. 관리 버튼을 터치합니다.

 

「Vectornator이(가) 사용자의 사진에 접근하려고 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 창이 뜨면 모든 사진에 대한 접근 허용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또는 권한 승인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접근 권한을 얻어야 비로소 자신의 아이패드 내부에 저장된 갤러리 이미지들 열람이 가능해집니다. 이제 원하는 이미지를 터치해서 가져옵니다.

 

가져온 이미지 레이어에 추가하기

방금 터치해서 이미지 소스로 추가한 항목들이 오른쪽에 정상적으로 등록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이제 레이어에 추가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원하는 이미지 소스를 그대로 터치 드래그하여 레이어에 끌어다 올려 놓으면 끝입니다. 이런식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소스로 추가하고 레이어에 그대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이걸 몰라서 엄청 헤메다 겨우 방법을 찾았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는 폴더에서 바로 끌어다 놓으면 그 즉시 등록되는데 아직까지는 벡터네이터에 대해 많이 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벡터네이터의 새로운 기능들을 터득하는 즉시 글로 작성해 두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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