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알리에서 판매되고있는 제품군 중에서는 꽤 비싼 축에 속하는 전기바이크입니다. 이 전기바이크는 딱 보자마자 갖고싶다는 마음을 생성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것 같더군요. 구매 후기를 보니 한국에서 구매하신 분들이 꽤 많이 계셨습니다. 한 분 빼고 나머지는 호평입니다. 딱 한분은 안타깝게도 배송 운이 없으셔서 파손된채로 도착했던 모양입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에요. 한두푼하는 제품도 아니고 무려 200만원이 넘는 전기바이크니까요.

 

어떻게 생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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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제품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제품의 상세 스팩은 위의 페이지에 방문해보시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굳이 또 제가 본문에 추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핵심만 요약하자면 총 무게는 34kg, 재질은 강화 알루미늄, 전후방 디스크 브레이크, 헤드라이트, 20인치 타이어, 최대 속도는 55km/h, 올라갈 수 있는 최대 경사는 약 35도, 최대 하중은 150kg 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모터는 DC브러시리스 고속 모터이며 3A/48V/2000W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리튬 타입의 18650 배터리가 대량으로 들어있고 충전 시간은 약 4~6시간 입니다. 모터와 배터리는 제품 사양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한 가지 모델만 있는게 아니고 배터리 총 용량에 따라 나뉘어 있습니다. 가장 비싼건 300만원이 조금 넘는군요. 후덜덜합니다.

 

알리에서 비싼건 사는게 아니라고 배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동생이 이 제품에 꽂혀있습니다. 하지만 한두푼 하는 제품이 아니기에 배송이 늘 걸립니다. 만약 배송업체의 실수로 제품이 손상되면 이거 또 분쟁을 진행하는 과정과 그 기간이 상당히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물론 확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한국인 구매 후기만 봐도 성공 사례가 압도적이죠.

 

배송 뿐만 걸림돌은 아닙니다. 제품 자체의 결함 문제도 포함됩니다. 배송까진 아무 이상 없는데 막상 도착해서 작동을 시도하는데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 이럴때는 또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보통 이런 고가의 해외직구 상품들은 배송 도착 시점 이후부터 동영상 촬영을 추천합니다. 언박싱부터 시작해 작동 여부까지 확실히 영상으로 담아놔야 증거 자료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동영상을 남겨두면 사진은 굳이 안 찍어도 됩니다. 영상 화면을 캡쳐해서 사진으로 만들면 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탑승해 보고 싶어지는 전기자전거입니다.

 

너무 이쁜데...?

 

우리동네는 후졌다!

이건 개인적으로 걸리는 문제인데 바로 제가 살고있는 동네입니다. 어디라고 밝힐수는 없지만 이 동네는 참 좀도둑이 많습니다. 그지같아요. 아주그냥! 그래서 함부로 고가 상품을 밖에 주차(?)시킬 수 없습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이사를 준비 중입니다. 아파트로 가는데 아직 다 완공되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돈을 모으는 중이죠. 돈 모아야 되는데 이런걸 장바구니에 담아두다니?!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니까요." ...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우선 회피해 봅니다. 아무튼 현재 거주중인 동네는 좀도둑이 있어서 보관이 걸림돌입니다. 매번 손으로 들고 올라올수도 없습니다. 무게가 34kg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동생이랑 머니를 합쳐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지경입니다. 아직까지 알리 장바구니에 담겨있고 결제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항상 저는 구매 이후 얼마나 자주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비쌀수록 많이 고민하죠. 아마 대다수 많은 분들이 구매 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할 것입니다.

 

전기바이크가 있다면 우선 외출이 편리해집니다. 상당히 자유로워지죠. 대전광역시는 말이 광역시지, 도심지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전 전지역 어디든지 쏴댕길 수 있습니다. 특히 남동생의 경우에는 헬스장을 거의 매일 다니는데 만약 차를 어머니께서 사용하신다면 그때 전기바이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제가 활용하는 경우보다 남동생이 사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을 거에요. 녀석은 직장인인데다 헬스장까지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지금도 차를 몰고 다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남동생이 더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제품이지요. 구매의 기로에 서 있는 현재의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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