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페이스북... 탈퇴도 진짜 꼭꼭 숨겨 놨네요. 결국 고객센터 가이드북의 도움을 받아 겨우 탈퇴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광고와 혐오로 얼룩진지 오래... 순기능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페이스북 탄생 배경이 여성 외모 비교 아니겠습니까? 즉 최초는 얼평 플랫폼이었던 겁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된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언급된 바 있죠. 하지만 오늘날 마크 주커버그는 거의 영웅급 취급을 받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이 모든 사실을 페이스북 가입 이후에 알게 됩니다. 진실을 알고나니 갑자기 사용하기가 확 싫어지더군요. 그리고 어차피 지금의 페이스북은 방금 전에도 언급했던 광고와 혐오가 난무하는 플랫폼 아니겠습니까? 이용할 이유와 가치가 더 이상 제게는 남아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페이스북을 막 탈퇴하고 나오는 길입니다. 혹시 저처럼 페이스북 탈퇴를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이 글을 마주하셨다면 다음의 과정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 영구 삭제를 진행하시면 되시겠습니다.
페이스북에 로그인 한 상태로 오른쪽 상단의 자신의 프로필을 클릭하면 아래에 메뉴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첫번째인 설정 및 개인정보로 들어갑니다.
세부 옵션이 나오는군요.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웹 화면이 전환되고 왼쪽에 있는 메뉴들 중 공개 범위로 들어갑니다. 진짜 어지간히 꼭꼭 숨겨놨군요.
이제 내 Facebook 정보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드디어 우리가 원하던 비활성화 및 삭제 메뉴가 오른쪽에 보일 것입니다. 클릭해서 들어갑니다.
Facebook 계정 비활성화 또는 삭제에 대한 선택 옵션이 나옵니다. 비활성화?! 어림도 없습니다. 무조건 계정 삭제입니다. 혹시 본인도 모르는 자료들이 페이스북 계정에 남아있는 것 같고 삭제되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다고 판단되시면 비활성화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미련없이 계정 삭제를 할 겁니다. 계정 삭제 선택 후 계정 삭제 계속 버튼을 누릅니다.
한번 더 물어보는군요. 징하게 매달립니다. 어차피 오큘러스 기기도 처분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미련은 없습니다. 계정 삭제 계속 버튼을 또 한번 눌러줍니다.
(아니 진짜 몇 번을....) 삭제 과정이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다는군요. 잘 알겠구요. 계정 삭제 버튼을 누릅니다.
아놔.... 패스워드도 마지막으로 입력해줍니다. 그리고 계속 버튼을 누릅니다.
와 진짜 징하게 매달립니다. 계정 삭제를 진행하면 우선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주어지고 그 사이에 재접속하면 영구 삭제는 보류된다는군요. 알겠습니다. 너무나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30일동안 접속할일은 없습니다. 계정 삭제 버튼을 눌러서 마무리합니다.
이렇게하면 드디어 페이스북 계정 삭제 과정이 마무리되고 자동으로 로그아웃 상태가 됩니다. 탈퇴하는것도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군요. 아무튼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다행입니다. 이제 완전 삭제될 30일 동안은 접속하지 마시고 혹시라도 깜박하고 백업할 파일이 있다면 접속 후 다시 이 과정을 반복해서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페북 계정 영구 삭제의 마음이 아직 남아있으시다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