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컴퓨터를 포맷하면서 동시에 M.2 타입의 SSD를 추가 장착해 주기로 했습니다. 삼성 970 EVO 2TB로 구매했더군요. (잘 샀군...) 다행히 메인보드에는 M.2 단자가 두 개가 있기에 하나를 장착하려고 확인해보니 지지대는 있는데 나사가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집에 남는 M.2 나사가 있어서 이것을 사용하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이 M.2 고정용 나사(?)세트 입니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보통 케이스와 메인보드 고정하는 부분을 육각 너트라고 하는데 이건 모르겠네요. 육각으로 되어있지 않아서요. 아무튼 이것을 이용해서 M.2 SSD를 메인보드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사마다 다르겠지만 저렇게 돌출된 부분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당연히 돌출 부분이 있으면 SSD 장착이 훨씬 더 편합니다.
또한 안쪽의 나사가 고정되는 스크류 부분의 지름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모든 메인보드가 다 같은 스펙일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진으로는 구별이 잘 안 될 수 있지만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큽니다.
따라서 왼쪽에 장착되는 저 나사는 오른쪽에 고정이 절대 되지 않습니다. 구멍이 안 맞거든요. 헛돌아요.
모든 메인보드의 스펙이 같을거라 착각하고 알리에서 대충 적당히 구매한 M.2 고정 지지대 육각너트와 나사 세트입니다. 아수스 전용이라고 되어있었는데 브랜드는 무시하고 구매했습니다. 차이를 몰랐을 때 구매했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차이가 있습니다. 서로 높이가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 은색이 MSI고 왼쪽이 ASUS입니다. 자로 재보니까 ASUS는 약 4mm이고 MSI는 약 6mm입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역시 경험이 최곱니다. 이런 난관에 부딫힐때마다 짜릿합니다. 다음번에는 절대 실수를 하지 않을테니까요.
요 근래에 출시되는 메인보드는 아마 확장용 M.2 단자에 자체적으로 장착이 되어있을겁니다. 또한 그에 맞는 스크류도 메인보드 나사세트에 들어있을겁니다. 만약 없다면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보내달라고하면 왠만하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만약 보증기간 이후에 확장을 하시는 경우라면 제조사에 M.2 나사의 스펙을 물어보셔서 확인 후 알리나 국내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알리가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만 배송이 느리다는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미리 준비해두는것도 방법이지요. 아래에 알리 링크를 마련해 두었으니 혹시 필요하시면 미리 구매해 보세요. 가격이 참 저렴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