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친효스킨 사용자 중에서 애드센스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유저를 발견했습니다. 텍스트로, 그리고 이미지로 제작해서 대서특필하듯 광고를 꼭 좀 클릭해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정말이지 한 숨만 나옵니다. 아마 특정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했더니 수익이 오르더라~ 이렇게 해도 상관 없다드라~ 라는 카더라 통신에 의해 이제 막 시작하시는 티스토리 초보자 분들이 애드센스 승인 이후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이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글로서 알려드리자는 마음에 키보드를 다시 잡았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클릭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애드센스 정책 위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애드센스 사용 설명서만 꼼꼼히 읽어만봐도 바로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애드센스의 정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애드센스에서 하지 말라는거니까 당연히 하면 안 되겠죠?

 

애드센스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클릭 유도를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드센스 광고와 비슷한 스타일의 콘텐츠를 만들고 링크라던지 클릭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것도 금지입니다. 이것은 정책 위반이며 영구 정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위치 정책

 

광고 게재위치 정책 - Google 애드센스 고객센터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예아니요

support.google.com

그리고 그렇게 클릭 유도를 해봐야 반발심만 강해집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는 구독과 좋아요 구걸을 하지 않아도 쑥쑥 알아서 잘 성장합니다. 티스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콘텐츠가 곧 애드센스 수익으로 이어진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클릭 유도해서 발생한 수익은 무료 클릭으로 집계됨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클릭 유도를 통해 간신히 클릭이 집계가 되어 수익으로 이어지면 그나마 도전해 볼만할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런 클릭들은 무료 클릭으로 처리되어 실적에서 차감됩니다. 중요한건 이게 무효클릭이니까 0원이 아닙니다. 무실적 처리가 되면 오히려 마이너스인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이렇게 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단순히 생각해보자면 일종의 패널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괴씸죄가 적용되는 것 아닐까 싶어요.

 

클릭하면 100원인데 무효 클릭으로 처리되면 -100원이 아닌, -110원이라던지 이런식으로 클릭 수당 대비 좀 더 크게 차감이 되는건 애드센스에서 만들어놓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무효클릭하는 사람들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정당하게 돈을 벌어야지 부정으로 돈을 벌지 않도록 1차 브레이크 효과를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하게 위반하시는 분들은 이제 일주일 정지, 한 달(30일) 정지, 최종적으로는 영구 정지로 이어지게 되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예전에 스크린샷을 해둔 자료가 있었는데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네요... (울음) 혹시라도 나중에 찾게 되면 본문에 추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3. 애드센스는 나 혼자 사용하는게 아니다

TMI지만 어렸을 때부터 공중도덕에 대한 개념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라왔습니다. 그렇기에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장소나 물건에 대해서는 절대로 개인주의적인 부분을 삼가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무수히 노력합니다. 인도에 흩어뿌려져있는 담배 꽁초를 볼 때마다 흡연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듭니다. 물론 모든 흡연자가 그렇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길거리 담배꽁초는 꽤 많습니다. 한두명이 아니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애드센스도 공공재입니다. 티스토리도 나 혼자만 사용하는게 아닌 우리 모두가 사용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즉 이 두가지 시스템은 개인주의를 철저히 접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티스토리 유저들이 애드센스 광고를 여기 저기 마구잡이로 배치하고 있으며, 광고 클릭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티스토리 이미지 실축이며 애드센스 광고를 남발해 실적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개인 문제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귀여운 햄토리 (출처 : 픽사베이)

파워블로거라는 단어를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파워블로거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전체 블로거가 욕을 먹었죠? 저 포함해서요. 개인이 저지른 만행이지만 일반인들은 전체를 싸잡아 일반화하는 경향이 큽니다. 네이버 블로거는 믿고 거른다는 이야기가 왜 나왔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목적으로 방문자만 끌어모으려는 생각에 되도 않는 낚시글, 광고글로 도배해왔기에 저런 인식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면 이게 티스토리라고 안전할까요? 아닙니다. 티스토리도 생태계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이는 유튜브를 통해 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만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책임도 큽니다. 지난번에 사이버렉카가 되지 않기에 대한 글을 작성한 바 있는데 그것과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돈으로 유혹하면 당연히 돈만보고 운영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콘텐츠 품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핀터레스트라는 이미지 공유 플랫폼이 있습니다. 글로벌 사이트인데요, 티스토리 URL은 이제 핀터레스트에 링크가 되지 않습니다. 원래는 가능했었습니다. 근데 왜 안 되게 바뀌었을까요? 그것은 애드센스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일부 세력 때문입니다. 핀터레스트에서 이미지 공유를 무분별하게 마구잡이로 올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컨플레인이 많이 들어왔나 봅니다. 이 사건 이후로 이제 티스토리는 핀터레스트에 링크가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분명 순수하게 핀터레스트와 티스토리를 이용하는 사람이 최소 한 명은 있었을 것입니다. 애드센스와 전혀 무관한 사람들도 꽤 있었겠지요. 개인주의로 무장한 일부 티스토리 사용자들 때문에 이 사달이 발생했으니 저 분들 입장에서는 하루 아침에 그냥 날벼락을 맞은 셈입니다. 이건 누가 책임지나요? 심각하게 생각해 보세요.

 

마무리

같은말을 늘 반복해서 하는 것 같아서 저도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악문화가 사라질때까지는 계속 지껄여야겠습니다. 애드센스는 혼자 사용하는 광고플랫폼이 아닙니다. 티스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무한 이기주의식 운영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친효스킨 사용자 중에서 클릭 유도를 하는 사람이 아마 저 분만 있는게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친효스킨을 후원제로 바꾼건 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제 생각을 바꿨습니다. 모든 사람이 친효스킨을 사용했으면 하는것이 아니라, 정말 콘텐츠에 진심인 사람들만 친효스킨을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네이버 블로그가 한창 붐을 일으키던 시절, 티스토리 사용자 대부분은 정말이지 양질의 콘텐츠를 운영하는 사람 뿐이라는 이미지를 제게 각인시켰던 그때처럼요. 애드센스를 목적으로 하면 파멸의 지름길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건 콘텐츠라는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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