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본격적으로 몸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살이 너무 쪘다면서요. 이제 다이어트와 근육 만들기에 속도를 붙일 모양입니다. 녀석은 원래 운동 마니아로서 아마 마음 먹으면 꼭 해내게 될 것입니다. 몸관리에 가장 중요한건 역시 먹는것입니다. 식단 조절을 잘 해야 원하는 바디를 얻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녀석은 초정밀 주방 저울을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하는데 후기가 꽤 좋군요. 사용방법도 간편해서 좋구요. 모델명은 LS301이라고 나와있습니다. 판매회사명은 리브라구요.
판매 페이지에서도 사용 방법은 나와있지만 한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LCD창의 왼쪽에 있는 Z/T 버튼을 누릅니다. 이 버튼은 영점 조절 버튼이면서 동시에 전원버튼입니다. 전원이 켜지면 접시나 용기를 올려놓습니다. 용기 그릇의 무게가 측정이 될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Z/T 버튼을 다시 누르면 영점이 맞춰집니다. 그래야 순수한 음식 무게만 측정할 수 있으니까요.
액정 오른쪽 버튼은 단위 설정 버튼입니다. 두가지 모드로 측정 가능한데 ml와 g입니다.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리할 때 물 400ml를 넣어달라고 한다면 400ml를 비커가 있지 않는 한 적당량 덜어내기가 참 어려울 겁니다. 특히 535ml 처럼 단위가 점점 구체적으로 변하면 더 어렵겠죠. 하지만 정밀 저울이 있다면 굉장히 쉬워집니다. 사용자 편의성에 꽤 많이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전원은 AAA 건전지 두개를 사용합니다. 번들 건전지는 들어있으며 봉인지(전원 차단용) 때문에 전원이 막혀있는 상태이므로 봉인 라벨만 제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갤럭시워치4의 무게를 측정해 봤습니다. 43g이 나오는군요. 스펙상으로는 26g이라고 되어있는데 아마 스트랩을 제외한 본체 무게만 그쯤 되는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트랩을 제거하고 측정해볼 수 있지만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이제 녀석은 이 저울로 연금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요리 목적이 아니라 헬스 보충제를 정확한 비율로 섞어 쉐이크를 만들려고 구매한 것이니까요. 이따금씩 옆에서 홀짝홀짝 뺏어마셔야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