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예전에 UV 강화유리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완전 착 달라붙는것이 제 스타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단 시공 과정이 조금 번거로운 것 빼고 말입니다. 근데 최근 몇 가지 흠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프리랜서입니다.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요. 그냥 폰을 방치해두고 있는 날이 훨씬 많습니다. 가끔 업무상 외출을 하는 것 빼고는 말입니다.

 

근데 어느날 딱 보니까 오른쪽 하단에 저렇게 들뜸이 발생했지 뭔가요? 스마트폰을 옷에 넣고 꺼내는 찰나에 저 틈 사이로 어딘가에 걸려서 살짝 벌어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만약 이렇게 걸려서 벌어진 경우라면 저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겁니다. 엄청 쫘악~ 하고 벌어지겠죠. 즉 이것은 그냥.... 세월의 흐름(?)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들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품 처리로 강화유리를 부착시켜서 견고하게 붙는다는 최강의 장점이 있지만, 그 유지 기간은 생각보다 길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탈락입니다.

 

그리하여 새롭게 구매하게된 새로운 갤럭시노트9용 강화유리 제품입니다. 이번에는 카메라 보호필름까지 같이 구매했습니다. 얼마 안 하더라고요. 옵션으로 판매하길래 그냥 샀습니다.

 

구성품은 뭐 다른 강화유리 제품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고정 및 먼지제거를 위한 스티커와 액정 클리닝 티슈, 쉽게 장착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그리고 블루라이트 필터가 적용되어있는 로랜텍 강화유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블루라이트 차단 강화유리입니다. 소개에 따르면 블루라이트를 최대 43%나 차단을 시켜준다고 하는데... 전문 도구가 없으니 이거 뭐 맞는건지 아닌건지는 확인이 불가합니다. 다만 일반 강화유리랑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보라색을 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사진을 보시면 엣지 부분에 보라색 광채가 보이죠?

 

노트9에 가이드를 씌우고 그 위에 고스란히 강화유리를 얹히니까 완전 정확하게 정위치에 딱 붙습니다. 확실히 UV 방식의 필터 부착보다 100배는 쉽군요.

 

부착 완료한 모습입니다. 완전 보랏빛 기온이 감돌지 않습니까? 블루라이트 필터가 내장되어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블루라이트 기능을 켰을때와 효과가 거의 같습니다. 이제 이 필름을 부착시켰으니 스마트폰 자체의 블루라이트 기능은 꺼둔 상태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블루라이트 기능이 있는건 확실하군요. 다만 정말 최대 43%까지 차단을 해주는지는 의문이지만요. 근데 보는 시야각에 따라서 액정의 색이 다르게 보입니다. 딱 정면에서 놓고 보면 흰색 배경이 제법 누르스름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각에서 보면 그냥 보통의... 그러니까 블루라이트를 OFF 시킨 일반 스마트폰 액정 상태의 색상입니다. 뭐 비스듬하게 볼 일이 거의 없으므로 상관은 없지만요. 그래도 가격을 생각해볼때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까지 들어있는 강화유리라는 부분에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터치도 잘 됩니다. 딱히 스마트폰의 민감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카톡도 잘 되고 기타 다른 앱에서도 터치 오작동은 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강화유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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