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늘 좋은 콘텐츠가 답이다~ 이게 맞다~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외치고 있지않습니까? 근데 구체적으로 뭐가 좋은 콘텐츠인지 간단 명료하게 설명을 따로 드린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이미 했을수도...) 다시 한 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대체 좋은 콘텐츠는 무엇일까요?

 

1. 무조건 개인 경험이 들어가야함 (가장 중요)

퍼온 이미지는 무조건 안 됩니다. 개인이 스마트폰이든 디카로든 찍어서 만든 이미지여야 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작성하는, 생산하고 있는 티스토리 콘텐츠는 현재 짜집기로 완성이 되는 것들인지, 개인 경험을 토대로 완성이 되는 콘텐츠인지 이걸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곳에서 퍼오는 콘텐츠는 노답입니다. 그건 남 좋은 일 시키는거에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가져가도 득될게 1도 없습니다. 무조건 개인 경험이 실려야 합니다.

 

2.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함

보통은 강좌 콘텐츠가 이게 명확하죠. 그래서 저는 강좌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포토샵으로 뽀샤시 효과를 만든다고 할 때, 혹은 브러시 파일을 만든다고 할 때, 사용자마다 다루는 포토샵 툴이 다르기 때문에 방법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인 프로그램이라도 사용자에 따라 좋아하는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는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딩도 마찬가지에요. 개발자마다 선호하는 코딩 스타일이 다릅니다. 만약 친효스킨을 10명의 개발자가 똑같이 완성을 했다 하더라도 이 10명의 코딩은 다 다를 겁니다. 즉 명확한 해결책이라는것도 어떻게 보면 개인 경험이 무조건 베이스가 되어 도달한 결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티스토리를 운영해오면서 많은 내용을 검색하고, 찾아보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 수 많은 문서들 중에서는 정말 정확하게 설명하는 글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글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본인만 알아보도록 작성하는 글들도 많았는데 그런분들은 어차피 티스토리를 크게 키우실 생각이 없는, 즉 이런 블로그 플랫폼을 개인 자료 저장용도로만 쓰시니까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분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분들은 어떤 글들이 많을까요? 그렇습니다. 사람을 낚는 글 입니다. 환장하는 거에요. 누군지는 지금 까먹었는데 어떤 분 보니까 낚시글을 올려야 한다고 글을 쓰셨더라고요? 애드센스 수익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한대요.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거 보고 정말 피가 역류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티스토리 신뢰도가 하향되는거고, 결국 본인 티스토리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건데 그걸 모릅니다. 머리가 짧아도 한참 짧은거죠. 그러니 우리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 입니다. 어설프게 작성하지 말자는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도 무언가 작성을 하고자 할 때는 정확하게 해당 내용에 대해 100% 이해를 하고 글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글이 만들어집니다. 쉬운 예시 하나를 살펴봅시다.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10가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한다고 가정할께요. 이 글을 정확하게 작성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굴까요?

 

"해당 글에서 제시할 그 10가지 음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

 

이 사람만 작성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뭘까요? 네. 맞습니다. 어디서 정보를 보고 그대로 베끼는 수준입니다. 이런 글들은 누구나 다 작성합니다. 근데 진짜 다이어트가 필요해서 검색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이런 글을 보고 싶지가 않겠죠? 그 분들은 리얼 성공담을 듣고 싶을 겁니다. 10가지 음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만이 조언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죄송하지만 키보드 워리어 입니다. 저 역시 아무것도 모르던 초창기때는 여기저기 짜집기해서 작성한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약간 양심이 찔리더라구요. 내가 직접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이렇게 하면 되는지 안 되는지 나조차도 확신이 없는데 이런 글들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엄청 마음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작성하는게 스트레스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모든 리뷰를 할 생각은 일절 금지

출처 : 픽사베이

가장 만만하지만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카테고리가 바로 "생활정보" 입니다. 이 생활정보가 진짜 독약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가 완전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독도 잘 활용하면 몸에 좋다고 하죠? 양날의 검인 겁니다. 잘 활용하면 좋은데 개인적으로 이걸 잘 활용하려면 막대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된다고 말씀드리는지에 대해서는 위의 1번과 2번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셨다면 당연히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무조건 개인 경험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생활정보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다 이해 할 자신이 있으신 분이라면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분야를 경험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하셔도 됩니다. 즉 만물박사 수준이면 가능합니다. 저는 그럴 자신도 없으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생활정보를 못 하는 겁니다. 내가 숨 쉬는 것 외에는 이세상 모든 것들이 다 생활 정보에 해당이 되는데 그 수 많은 정보들을 언제 다 일일히 체험을 하나요? 그리고 해당 분야를 어떻게 모두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을까요? 이건 불가능합니다. 2번에서 예시로 들었던 다이어트만해도 답 나옵니다. 다이어트라는게 단기간 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무수한 노력의 결정체가 다이어트 성공으로 이어지는건데 이런 다이어트 정보를 지금 너도나도 쉽게 올리고 있죠? 즉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키보드 워리어로 탄생한 콘텐츠가 절반 이상입니다. 이제 검색하시는 사용자 분들도 이게 거짓인지 참인지 쉽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리뷰를 어설프게 하느니 제대로 된 글 하나를 작성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요.

 

4. 아무도 안 썼으면 내가 작성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작하는 글이 아닙니다. 내용, 즉 글의 "주제"를 말합니다. 말로는 어려우니까 또 예시를 말씀드릴께요. 한때 잘 사용중이던 캐논 G2900이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서비스 모드도 안 들어가지길래 왜그런가 AS센터에 전화해보니 메인보드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교체 비용은 거의 7만원 가까이 되더군요. 이럴꺼면 몇 만원 더 보태서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몇 번 안쓴 녀석이라 그냥 떠나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웠고, 혹시 이거 메인보드만 어떻게 고쳐서 사용할 수 없는지 검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외국 유튜브 채널이 몇 개가 나오더군요. 영상을 보니까 할 만 했습니다. 바로 또 검색을 했습니다. 혹시 국내에서 이런 방법으로 수리를 한 사람이 있는지를요. 애석하게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때 번쩍했습니다.

 

"이걸 내가 직접 고쳐서 살려놓으면 이 글은 성지가 되겠구나!"

 

그렇게해서 탄생한 글이 아래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도 작성하지 않은 글을 만드는걸 선호합니다. 솔직히 저 글의 검색량만 생각한다면 이건 꽝인 글 입니다. 그런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검색량이 많은 글을 작성하면 유입이 늘어날 것 같죠?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만큼 쉽게 완성되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대비 가성비가 팍팍 떨어지는 카테고리에요. 한 번을 검색하더라도 제대로 된 글을 보게 하는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오히려 아무도 작성하지 않은 내용의 글을 만드는걸 매우 선호합니다. 현재 저 방법에 대해서는 직접 하신 분들도 물론 계실 수 있겠지만, 이것을 티스토리에서 콘텐츠로 만들어 배포하는 사람은 저 뿐입니다. 이 나라에서 저 뿐이죠. (완전 뿌듯) 그리고 저 글도 1,2,3번을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런 콘텐츠가 늘어야 여러분들의 티스토리도 조금씩 커져나갈 것 입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의 이름 모를 잡초같은 그런 글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내 티스토리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도 늘어납니다. 다른 티스토리에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곳에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지면 북마크(즐겨찾기)가 늘어납니다. 그만큼 직접 유입이 늘어나지요. 구독자도 늘어납니다. 티스토리 포럼에서 백날 홍보해봐야 아무 의미 없습니다. 제대로 작성한 글 하나가 일반글 100개 부럽지 않습니다. 글 100개 어설프게 작성할 시간에 하나를 제대로 만든다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5. 한 우물만 파자

출처 : 픽사베이

"모든 리뷰"랑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세분화된 카테고리일수록 오히려 신뢰도 높은 콘텐츠가 됩니다. 세분화 할 수록 전문가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문가가 별거 없습니다. 솔직히 스스로 티스토리 전문가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에 대해서 경험하고, 알아가고 이걸 여러분들에게 공유하는게 전부에요. 저 위에 1,2,3,4번을 좋아해서 계속 꾸준하게 진행하는 것 뿐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를 전문가로 인식합니다. "여러분, 저 티스토리 전문가 입니다~! 그러니 티스토리 마스터라고 불러주십시오!"라고 말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계속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찾고, 연구하고, 알아가고 이게 무한 반복이 되기 때문에 끊임없는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는 것 입니다. 이게 결국 전문가처럼 보여지게 만드는 겁니다.

 

즉 모든 리뷰를 다루는 티스토리는 "자신"이 없는겁니다. 본인 티스토리에 있는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 말입니다. 이런 분들은 그저 어떻게 해야 방문자를 높일까? 어떻게 해야 하루 애드센스 수익을 높일까? 이 생각 뿐일겁니다. 유명한 맛집일수록 사장님은 맛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유명한 요리사일수록 본인의 요리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저는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에서 다루는 모든 카테고리에 대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어떠십니까?

 

6. 좋아하는 카테고리여야 가능

이건 친효컬럼에서 많이 말씀드렸던 부분이죠? 위의 5가지에 대해서도 물론 많이 말씀 드렸을겁니다. 솔직히 6번이 없으면 위의 5가지를 지키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과외를 하면서 가장 크게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좋아하는 카테고리가 없다"는 것 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분야가 없으면 이 퍽퍽하고 고된 삶을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혹시 나도 그렇게 되지 않을지 걱정도 조금 됩니다. 아무튼 의외로 사람들은 관심사가 없다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의문을 갖게 됩니다.

 

"이 분은 왜 티스토리를 시작하시려고 하는걸까?"

 

하고요. 제 운영 방침은 무조건 관심사와 재미인데... 그리고 교육 내용도 이런 부분인데... 저에게 취미를 배우려고 신청한건 절대 아닐테고... 흠~ 그렇다면? 답은 하나입니다. 티스토리에 대한 이론 부분에 대해서 몰랐던 걸 배우는 분도 계실 것이고, 놓치고 있던 디테일한 영역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도 분명 계시겠지만, 어찌되었든 이런 모든 부분을 기본 베이스로해서 결국 수익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분들이 99.99% 입니다. 그 증거가 뭐냐면 지금까지 교육을 배우셨던 분들 중 꾸준히 티스토리 콘텐츠를 생산하시는 분들이 진짜 한두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중도 포기입니다. 왜 포기를 할까요? 목적 달성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는 처음부터 돈이 되는 플랫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열심히 한다고 돈이 되는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다들 그만두는 겁니다.

 

좋아하는 분야를 계속 연구하고 파해쳐야 새로운걸 깨닫고 배웁니다. 그 배움을 또 다시 글로 작성하구요. 이게 계속 맞물려서 톱니바퀴처럼 돕니다. 그래서 계속 끊임없이 글을 작성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과외를 받으신분들은 아마 아실겁니다. 제 예약글은 이미 한달치가 채워져 있습니다. 그 원동력이 바로 "관심사" 입니다. 관심도 없는 카테고리는 아예 생각도 안 합니다. 쳐다도 안 보구요.

 

마무리 : 댓글에 대해 다시 언급!

이 여섯개가 서로 맞물려서 지금의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티스토리가 굴러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의 기준입니다. 장담하건데 이렇게만 운영하시면 분명 먼 훗날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호언 장담합니다. 아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요, 댓글도 진짜 제대로 깨달으신 분들만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소외받는거 되게 싫어하거든요. 관종이라서요. 그래서 왠만하면 무성의한 댓글도 답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알지만 그냥 남겨요. 다른 분들 댓글은 다 답글이 있는데 혼자만 없으면 좀 그렇잖아요. 근데 여러분들도 좀 뭐랄까... 의무감에 댓글 좀 그만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거 아무 소용 없어요. 요전에 댓글에 대해서도 한번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로 뭐 깨달았네~ 이제 알겠네~ 하신 분들 티스토리 다시 들어가보면 뭐 똑같습니다. 변함이 없어요. 결국 저렇게 깨달은바 있다는 댓글 조차도 형식적인 거겠죠. 이러지 말자는 겁니다. 차라리 남기지 마세요. 저도 불필요한 답글 달기 싫거든요. 서로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어떤 누군가 그랬죠. 책은 읽는게 끝이 아니라 실천하는게 끝이라구요. 정말 맞는 말이거든요. 그러니 실천하실거 아니면 그냥 읽고 한 귀로 흘리시면 됩니다. 물론 안 그러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에 친효컬럼을 꾸준히 작성하고 있지만요. 뭐~ 그렇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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