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 입니다. 개인적으로 배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기초(Basic)" 라고 생각합니다. 건물을 지을때도 기초 공사가 잘 되어야 부실로 이어지지 않는 것 처럼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운인데요, 선생님의 실력도 중요한 영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아주 훌륭한 실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본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깊은 딥공감을 합니다. 누가 뭐래도 기본은 정말로 중요한 영역이지요. 기본을 정확히 이해를 해야 이것을 바탕으로 응용해서 뭐든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 내가 원하던게 리퀴드 애니메이션 이구나!
그렇습니다. 몰랐던 카테고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단순히 VFX 혹은 2D Effect Animation 정도로만 검색을 해왔습니다. 이게 리퀴드 (Liquid) 애니메이션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니 그런 단어 조차 생소했기 때문에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것 입니다.
이런게 리퀴드 애니메이션! (출처 : 드리블닷컴)
선생님 말씀으로는 엄청 어렵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이 애펙수업을 들으려는 최종 목적이 바로 리퀴드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리퀴드 애니메이션을 알아야 최종적으로 2D 이펙트까지 마스터를 할 수 있고, 이를 더 확장하여 언리얼엔진 소스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최종 목표 입니다.
이제 간단한 인트로 영상 하나쯤은 뚝딱이다!
최근에는 이걸 만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유튜브용 인트로 영상입니다. 저 효자곰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했는데 너무 좌우대칭이 딱 맞아떨어지니까 캐릭터 개성이 좀 사그러들었습니다. 이래서 아직까지는 손그림을 좋아합니다. 아무튼, 기본을 이해하니까 어떤 식으로 애니메이션을 구상하면 좋을지 확실히 잘 알겠더라구요. 참고로 이런 인트로 영상을 쉐이프(Shape)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쉐이프 레이어를 사용해서 만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의미입니다.
완성된 유튜브 인트로 영상 입니다. 제법 그럴 듯 하지 않나요? (머쓱) 이를 기본 바탕으로하여 앞으로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인트로 영상들을 제작해 볼 생각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와 CSS를 배운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
모든 프로그램 언어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English)가 기본 바탕이 됩니다. 애펙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응용 방식이 상당히 많이 요구되는 영역입니다. 움직이는 궤도나 도형을 변형시키는데 일러스트레이터와 거의 유사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특정 애니메이션을 사용함에 있어서 따로 입력하는 명령어 같은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마치 CSS 코딩을 하는 기분마저 듭니다. 정확하게는 스크립트(Script) 영역입니다. 확실히 프로그램들은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회사의 프로그램이라면 더욱 그럴겁니다.
중학교때 일러스트레이터를 첫 입문했습니다. 어머니를 졸라서 없는 형편에 일러스트레이터를 딱 한달 정도 배웠던게 진짜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하나도 안 까먹었어요. 최고의 집중력으로 제대로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때 수업 방식은 지금처럼 체계적이지 않고 거의 오늘날의 미술학원 커리큘럼처럼 선생님 한명이 돌아다니면서 1대 1로 지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거의 책 하나 던져주고 이걸 따라해 보라며 가르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이 오브젝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은 알려주었습니다. 곧잘 잘 따라해서 그냥 '이럴꺼면 내가 그냥 책 사서 집에서 하는게 낫겠는걸?' 하고 생각했었기에 한 달만 다닌 것 입니다. 아무튼 정말 기초를 튼튼히 다져놓으니 애프터 이펙트 수업도 원활하게 잘 배울 수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초를 아니까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수많은 애펙 강좌들이 이해가 쏙쏙!
진짜 신기하죠? 이래서 기초가 정말 중요합니다. 애프터이펙트 기초가 잡히니까 그동안 뭔 소린지 하나도 몰랐던 유튜브 강좌들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대박 신기해요. 이제 바로 따라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응용해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해봤습니다. 평소 따라해보고 싶었던게 이 포션 애니메이션 입니다. 크게 어려운것도 아니었는데 기초를 알고 볼 때랑 모르고 볼 때랑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해하고 보니까 응용이 가능합니다.
보시는 것 처럼 이렇게 포션 용액이 찰랑거리는 애니메이션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소스를 만들고 애펙으로 불러왔습니다. 진짜 애펙 기초를 몰랐을때는 그렇게 어려웠던게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영역이었을 줄이야!? 앞으로 배울 애펙 수업들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내친김에 하나 더! 이건 애펙 2020에서 새로 생긴 트림패스 중 일부 기능입니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녹화가 제대로 안 됩니다. 미역 줄기가 빠르게 자라나는 것 같이 연출해 보았습니다. 애프터 이펙트! 너무 매력적인 프로그램 입니다.
에펙 강좌글도 작성 예정
그렇습니다. 까먹기 전에 스스로를 위해서 복습겸 강좌글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기초부터 작성 할 예정 입니다. 제가 이해했던 방식대로 설명을 할 것 입니다. 조금 단순한 면이 있어서 복잡한 내용은 이해를 잘 못 합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강좌글을 만들 예정입니다. 저 외에도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해야 할 과제가 하나 더 추가가 되었는데 모두 관심이 있는 영역이다보니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섭니다. 멋들어지게 해내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