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최근 스피커 한 쪽이 고장 났습니다. 상당히 오래 사용한 녀석이죠. 브리츠껀데 그동안 정말 감사히 잘 사용 했군요. 이제 이 녀석을 보내줘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사실 막귀라 사운드에 엄청 민감한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조금 인정받은 그런 제품을 (꼴에) 원했습니다. 그래서 브리츠사 스피커를 구매했던 겁니다. 브랜드 파워로 믿고 구매했고 거의 8년 이상 잘 사용했군요.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이번에는 사용자 구매 만족도가 꽤 좋았던 크리에이티브(Creative)사의 페블(Pebble) V2 USB 2채널 스피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PEBBLE V2 스피커 살펴보기

한국은 땅이 작아서 그런지 배송은 참 빠릅니다.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USB 전력을 사용하는 스피커의 경우는 구매가 무척이나 두렵습니다. 과거에 그냥 중소기업꺼 제품을 싼 맛에 샀다가 낭패를 보았기 때문이죠. 소리가 어휴... 막귀인 제가 들어도 불편할 정도였으니까요. 전력이 부족하니까 출력하는 힘도 모자랐던 겁니다. 게다가 USB 단자 특성상 약간의 미세전류가 흐르는데 그로인해 노이즈가 엄청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다시 한 번 USB 전원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 C타입이기 때문!

2. 크리에이티브 스피커니까!


이 두개가 대체 뭔 관련이 있으려나 싶으실 겁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USB 2.0 타입은 5V / 0.5A 입니다. 즉 출력이 2.5W라는 뜻이 되지요. 이 작은 힘으로는 당연히 우수한 음질을 뽑아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페블 V2는 C타입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뜻은 일반적인 USB2.0 출력 그 이상을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됩니다. 페블 V2는 기본 출력이 8W, 최대 출력이 두배인 16W까지 가능한 스피커 입니다. 단 최대 출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5V / 2.0A 이상의 USB-C 단자에 연결을 해줘야 합니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C타입 전용 충전기에 연결하면 이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이 되는 것 입니다.


본체의 메인보드에 있는 C타입 단자에도 연결을 해서 사용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급(?)단자를 단지 AC용으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웠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본체에 미세 전류가 흐릅니다. 집이 옛날꺼여서 콘센트에 접지 설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본체에 이 스피커를 연결하면 분명 미세 전류외에 여러가지 저항(?)에 의해 또렷한 음질을 가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안 그럴 수 있으니까 일단 본체에 연결은 해볼겁니다. 이 결과는 잠시 뒤 나옵니다.


구성품은 무척 단순 합니다. 스피커와 USB-A 변환 젠더, 품질 보증서 등등이 들어 있습니다. 볼륨 조절 버튼이 있는 쪽이 오른쪽, 다른 하나가 왼쪽 스피커 입니다.


오른쪽 스피커에 이렇게 3.5mm 오디오 잭과 C타입 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케이블의 길이는 약 110cm 정도 입니다. 또한 좌/우 스피커 연결선 길이는 약 100~110cm 정도 입니다.


이게 C타입을 일반적인 USB A타입으로 변환해주는 젠더 입니다.


지금까지 잘 사용했던 저의 브릿츠 스피커 입니다. 왼쪽이 고장이 나서 들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한번 분해해서 살펴볼 예정 입니다.


잽싸게 페블 V2로 교체한 모습 입니다. 잘 어울리네요! 이쁩니다.


적당한 위치에 배치 후 모든 선을 연결합니다. 현재 메인보드 C타입 단자에 연결을 시켜둔 상황 입니다. 스피커 전원을 켜는 방법은 아날로그 회전식 버튼을 그냥 오른쪽으로 가볍게 돌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LED에 은은한 푸른 빛이 감돌며 전원이 들어옵니다.


오른쪽 스피커 바닥에 보시면 8W / 16W 출력 변경 버튼이 있습니다. 기본은 H(16W)에 맞춰져 있습니다.


스피커 뒷부분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그냥 쉽게 말해서 조그만 우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깊은 사운드를 출력하는데 도움을 주는 녀석 입니다. 아무튼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한 번 다크나이트를 재생시켜 보았습니다. 또한 게임도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역시 C타입 전용 충전기에 연결해야...

그렇습니다. 메인보드에 연결하니까 역시 잡음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어떤 분 후기를 보니까 각종 USB에 다 연결해서 테스트해봐도 잡음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하던데, 전 아니네요. 아마 그 분의 테스트 환경은 접지 설계가 잘 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처럼 접지 설계가 되지 않은 곳에서는 무조건 USB C타입 충전기를 사용하실것을 권장 합니다.


마침 삼성 C타입 EP-TA800 충전기가 하나 남는게 있었습니다. 이걸 사용하기로 결심합니다. 메인보드 C타입 단자에서 USB 충전기 단자로 AC가 바뀌었을 뿐인데 과연 그 결과는 어떨까요?


영화 다크나이트 중 한 장면... 의도한건 아닌데, 정말 "구매자는 주의 하시라" 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아주 훌륭합니다. 역시 접지설계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컴퓨터 본체 보다는 전용 충전기로 연결하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 가격 낮추려고 일부러 C타입 충전기가 빠진게 아닐까하고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음질 출력 차이 분명히 있습니다. 훨씬 더 파워풀 합니다. 게임 음질도 훌륭합니다. 몰입도가 좀 더 올라가게 생겼네요. 음악 재생도 좋구요. 이래서 스피커는 브랜드를 써야 하나 봅니다. 이번 구매도 무척이나 만족스럽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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