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었던 모니터암! 특히 책상이 비좁으신 분들은 모니터암을 잘 활용하시면 공간 활용에 용이합니다. 제가 사용중인 책상도 완전 넓은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공간 확보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하다라는 웹툰 만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입하신 회원님께서 모니터암을 하나 추천해 주셨습니다. NB-F80이라고 모델명까지 친절히 안내해 주십니다. 검색해보니 이게 2020년에 새로운 버전으로 리뉴얼이 되었네요. 그리하여 NB-F80A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NB-F80A 모니터암 살펴보기
바로 이 상품 입니다. 예전 박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모양 입니다. 이것 때문에 문의글에 실제로 신형 모델이 아니지 않느냐는 내용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문의글마다 달린 판매자의 댓글은 "아닙니다. 신형 맞습니다." 였으므로 뭐 별 수 있겠나요? 믿고 구매하는 거죠. 다행히 추가 스티커가 부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내용인 즉슨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에 리뉴얼된 NB-F80A 모니터암의 향상된 성능 3가지>
1. 권장 인치 수: 17~32 인치
2. 허용 하중(무게) : 2.0 ~ 9.0 Kg
3. VESA 규격 : 7.5 x 7.5 / 100 x 100 mm
이 정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오픈합니다. 설명서와 그 안쪽에 모니터암이 들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접혀 있습니다. 묶여있는 찍찍이를 개방하면 갑자기 팍 하고 암이 펼쳐지므로 각별히 유의하세요. 일단 이게 펼쳐진 모습 입니다.
이 부분은 미리 빼두시기 바랍니다. 케이블 정리 홈 입니다. 아래쪽에도 있습니다.
이렇게 제거합니다.
NB-F80A는 책상에 채결하는 방식이 두 가지 입니다. 위의 부품으로 고정하는 클램프(Clamp) 방식이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식이죠.
두번째는 책상에 구멍을 뚫어 고정하는 그로밋(Grommet) 방식이 있습니다. 책상이 너무 커서 모서리에 고정시키면 모니터가 멀어질 수 있으니 중간에 구멍을 뚫어 고정하는 방식 입니다.
모니터 장착하기
이제 모니터를 장착해 봅시다. 오늘의 주인공인 벤큐(BenQ) GW2470HL 24인치 모니터 입니다.
먼저 모니터의 뒤를 봐야 합니다. 베사홈이 있는지 없는지 알기 위해서 입니다. 다행히 벤큐 모니터에는 있습니다.
길이는 보통 10cm 정도 되는 정사이즈가 가장 많습니다. 이녀석도 10cm 입니다.
이제 모니터 발을 제거 합니다. 벤큐사 GW2470HL 모델의 경우는 저기 RELEASE 라고 하는 안쪽 스위치를 십자 드라이버 등으로 누르고 모니터 스탠드를 분리하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쏙 빠집니다. 쉽습니다.
모니터암 베사홀에 장착하기
장착도 쉽습니다. 우선 NB-F80A 부속 꾸러미들 사이에 있는 다소 긴 형태의 스크류 4개를 찾습니다. 그리고 저기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처럼 모니터암과 베사홀을 단단히 고정 시킵니다.
나머지 부분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여기까지 해놓으면 벌써 50%는 완료 한 것 입니다.
모니터암 책상에 고정하기
클램핑 방식으로 장착해 보겠습니다. 준비물은 우선 이것 입니다.
대략 책상 앞에서 장착된 모습을 보자면 이렇게 고정될 것 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책상이 싸구려여서 이렇게 프레임 안쪽은 텅 비어있습니다. 저 부분을 메꿔야 할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마침 안쓰던 오래된 명함이 있었습니다. 명함 재질도 아주 좋아서 받침대로 사용하기 적절했습니다. 이 명함을 이용할 것 입니다. 잠시 뒤 어떻게 장착되어있는지 살펴보시죠.
6각 렌치 스크류를 3개 준비 합니다. 바로 저 스크류 입니다. 이걸 저기 표시된 부분에 장착할 겁니다.
이렇게 장착하면 됩니다. 쉽습니다.
이제 이렇게 명함을 활용하여 빈틈을 메워줍니다. 단단히 조여주세요. 그래야 확실히 고정 됩니다.
선 정리도 깔끔하게 진행해 주도록 합니다.
위에서 본 모습 입니다.
가스 실린더 압력 조절하여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만들기
최종 모습 입니다. 책상이 한결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공간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NB-F80A 모니터암 덕분에 자유롭게 위치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실린더 압력이 높기 때문에 무거운 모니터에 맞는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암을 내려도 자꾸 올라오게 됩니다.
암을 강제로 내리면 육모렌치로 조절 가능한 실린더 스크류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실린더 압력이 떨어져서 가벼운 모니터에 맞게 압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반대인 왼쪽은 압력이 세져서 무거운 모니터도 들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지금은 계속 모니터암이 위로 솟구치므로 압력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이 부분은 모니터의 각도 조절 부분 입니다. 여기도 육모 렌치로 뻑뻑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약해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강하게 조여지게 됩니다. 이 압력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서에 자세하기 나와 있으니 꼭 정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조립을 다 할 때까지 버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계속 가지고있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또 느슨해질 때 어디를 조여야 할지를 쉽게 파악 할 수 있으니까요.
싱글 모니터암 VS 듀얼 모니터암
가스 실린더 방식 싱글 모니터암 NB-F80A, 정말 끝성비 입니다. 원래는 듀얼 모니터암을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두 모니터의 무게도 다른데다 32인치의 경우는 듀얼로 하기에는 조절할 수 있는 유동 각 범위가 넓지 않다고 해서 그냥 싱글 모니터 암으로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커뮤니티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듀얼 하나 보다는 싱글 두 개가 더 자유롭다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또한 듀얼로 구매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둘 중 하나의 암이 고장나 버리면 그땐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더 싱글로 사던지 해서 써야 하는데, 고장난 모니터암이 덩그러니 남게 되니까 미관상 좋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싱글 모니터암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것 입니다. 또한 듀얼 모니터암은 비쌉니다.
모니터암 처음 사용자들에게 완전 강추
왜 그분께서 이걸 추천하셨는지 바로 납득했습니다. 아쉬운건 높낮이 조절이 없다는건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높낮이 전용 축이 없는거지, 그렇다고 높낮이가 완전 조절이 안 되는건 아닙니다. 모니터암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면 높낮이 조절 얼마든지 가능 합니다. 무엇보다 NB-F80A 이 녀석은 가격이 완전 용역 입니다. 너무 저렴합니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 해서 32인치 까지도 번쩍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죠. 바로 구매해서 써 봅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