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시드물 알로에 폼클렌징을 쓰다가 너무 용량도 적고 자주 사는 듯 해서, 한 번 사놓고 오래 쓸 수 있는 폼클렌징이 없을까 싶었습니다. 바로 검색을 시전했고 그 결과 이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슈돌츠 시카 폼클렌징 입니다. 용량이 무려 500ml나 되는 대용량 클렌징 폼 입니다.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대용량이라 확실히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화해 앱에서 성분을 대충 훑어봤습니다. 저런... 지성 피부 관련으로 세 개의 성분이 모공을 막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근데 완벽한 화장품은 없습니다. 화장품 자체가 어찌되었든 화학적인 결합물이기 때문에 인체에 완전 무해한 성분으로만 구성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피부는 지성 부분도 있고, 건조한 부분도 있는 약간 복합성 피부 입니다. 따라서 이런 성분들은 그냥 참고만 하고,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 많지는 않은지 정도만 체크했습니다. 너무 파해치면 살 수 있는 화장품은 아마 없을 것 입니다. 다행히 주의 성분이 4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에 사용하던건 시드물 알로에 폼클렌징과 다이소표 2천원짜리 폼클렌징 입니다. 슈돌츠 시카 브랜드를 검색해보니 나름 인지도가 있는 화장품 회사 제품이더군요. 구매후기에 거품이 잘 나고 촉촉하다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딱 원하는 폼클렌징 스타일이었습니다. 거품이 풍부해야하며 세안 후에는 뭔가 심하게 땡기지 않고 촉촉하다는 느낌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이번 슈돌츠 시카 폼클렌징이 딱 그러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향도 은은한것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 펌핑하는 것 보다는 개인적으로 3분의 1정도만 펌핑해서 사용 중 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풍부한 거품 세안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감성 피부를 지니신 분들도 큰 트러블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정말 얼마나 순한가 싶어서 믿고 구매해 본건데 괜찮은 폼클렌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엄청 묽습니다. 그래서 손가락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펌핑했으면 바로 얼굴로 갖다대야 합니다. 또한 후기글들 중에서 눈이 따갑다고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셨는데 실제로 그렇더군요. 그래서 세안할 때 눈을 꽉 감고 합니다. 순한데 왜 눈이 매울까요? 이들의 상관관계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눈이 따갑다는 것 입니다. 아마 사용자마다 다를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지금은 적당히 슈돌츠사 폼클렌징을 사용 중 입니다. 하지만 한번 더 환승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