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정말 맛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우연찮게 알게 된 곳인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혹시 대전에 거주하신다면? 그리고 모츠나베를 좋아하신다면? 여기에 와규까지 좋아하신다면? 이곳은 정말 천국일 것 입니다. 관저동에 모토이시라고 하는 일본 음식점이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이곳 입니다. 통신 문제로 지도가 안 보이신다면 아래에 따로 주소를 표기했으니 한 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중로96번길 16


식당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모토이시라는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와규가 메인이고 모츠나베는 사이드 메뉴 입니다. 참고로 모츠나베의 경우는 저녁에만 주문 가능한 요리입니다.


주문은 이렇게 태블릿으로 합니다. 정말 편리합니다. 저처럼 직원 눈치(?) 보는 사람에게는 딱이에요. 저희는 모츠나베와 육회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모츠나베는 2인 이상 가능합니다.


먼저 밑반찬이 나옵니다. 이렇게 세 개가 나옵니다. 간장은 별도로 테이블마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후추랑 고추기름, 소금, 고춧가루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건 와규 육회! 지금까지 먹어본 육회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아 진심 뻥 안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배 고플 때 방문한게 아니라 그냥 저녁 시간이 되서 방문한 곳인데 정말 이거 딱 맛 보자마자 미친듯 먹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두 개 시키려고요.


드디어 모츠나베가 나왔습니다. 곱창전골이라는 의미인 모츠나베 요리! 현재 부추에 가려져 고기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습니다. 고기를 좀 더 추가해서 그런지 진짜 많았구요. 국물이 정말 뻥 안치고 겁나 맛있습니다. 우동도 맛있고요. 아 군침돌아요. 다시 이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 맛이 생각납니다.


예전에 일본 여행 때 니쿠몬에서 와규를 먹었던 기억이 다시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 이거 모츠나베를 맛보며 다시 한 번 니쿠몬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현지에서 먹었으면 분명 진짜 맛있었겠다 싶었구요. 뭔 말이 필요할까요? 대전에 거주하시고 곱창 전골 좋아하시면 당장 시식해 보세요!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와규 먹으러 다시 방문할 예정 입니다. 꼭 올꺼에요.


이틀 뒤...

다시 방문했습니다. 와규 맛을 보기 위해서요. 과연 제 입맛을 만족시켜줄런지...??! 저희는 최고급 안창살 외 3개를 주문했습니다. 뭘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와규용 밑반찬이 나옵니다.


어흐.... 품질 좋은 고기가 나왔습니다. 맨 오른쪽이 최고급 안창살인데 가격이 2만원이 넘어요... 저 한 덩어리가요.


이게 아마 소금구이 뭐시기 였는데... 이것도 만오천원 이상이구요. 고기는 이렇게 다 해서 7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맛은 있습니다. 그래도 품질 좋은 고기니까 평타는 칩니다. 하지만... 과연 이 가격대에 맞는 맛인지는 좀 의문이 듭니다.


정말 맛있긴 한데... 앞으로 모토이시에는 모츠나베만 먹으러 올 예정 입니다. 너무 비싸요. (엉엉) 그리고 일본의 그 와규맛을 느끼기에는 역시 무리가 있었습니다. 현지 버프를 받아서 그랬던건지는 몰라도 진짜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그 맛을 모토이시 와규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역시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