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어떤 카테고리에 등록할지 고민이었습니다. 하드웨어는 아닌데 결국 하드웨어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딱히 생활정보도 아니고 디바이스관련 IT 제품은 아니지만, 게임을 할 때 필요한(?) 게이밍 의자, 그리고 그 의자를 든든히 받들어 모실 러그 매트! 그래서 하드웨어 카테고리에 넣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제품을 처음에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 몰라서 온갖 키워드를 다 썼습니다. 의자 카페트, 의자 매트, 체어 매트, 체어 카페트 등등... 의자 밑에 까는 두꺼운 양탄자 라고 검색도 했었습니다. 근데 원하는 제품이 안 나오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이런 제품들이 러그 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게이밍 의자 러그 라고 검색하니 딱! 나왔습니다. 게다가 제닉스사에서 출시한 매트였습니다.
제닉스는 의자로 유명한 브랜드 입니다. 의자 중에서도 게이밍 의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의자도 제닉스 아레나 게이밍 의자여서 러그랑 잘 맞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다양하지는 않았어요. 디자인은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해외 축구클럽 명문 구단의 마크들 뿐 이었습니다. 축구는 그냥 보는 것만 좋아하지 막 챙겨보는편이 아닙니다. 그냥 단순 패턴 디자인들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주문을 넣었고 마침내 오늘 받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축구 구단 마크 디자인이 아니었던 하버드대 심볼 디자인의 러그! 색감도 마음에 들어서 이 녀석으로 주문했습니다. 크기는 100cm X 100cm 정사각형 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줄자로 재봤는데 100cm 맞습니다.
재질은 플란넬 원단을 썼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겨울에 엄청 따사로울 것 같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그 황코드 느낌입니다. 무게는 약 980g 이고 두께는 약 5mm 입니다.
바닥 부분은 장판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한번 깔아두면 왠만해서는 안 밀립니다.
두께도 5mm 맞습니다. 두텁습니다.
자, 그럼 바로 한번 설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제 방에 있는 컴퓨터 책상과 게이밍 의자의 모습 입니다.
짜잔! 이렇게 의자 러그 매트를 깔아두고 그 위에 게이밍 의자를 올렸습니다. 꽤 컬러 매치가 잘 되는데요? 같은 브랜드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잘 어울리고 이쁩니다. 무엇보다도 의자 바퀴가 장판을 짓눌러 움푹 들어가는 일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발바닥을 대보니까 엄청 느낌 좋습니다. 겨울에도 따뜻할 것 같구요.
의자 러그 매트는 인테리어 효과와 장판 보호를 위해서 필수는 아니더라도 있으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장판이 걱정 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의자 러그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비슷한 제품들도 많이 봤는데 뭔가 게이밍 의자 전용이라는 느낌보다는 집안 인테리어로서의 기능에 포커스를 맞춘 것 같아서 저는 제닉스 제품을 선택한 것 입니다. 구매는 잘 한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