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효애드온을 업데이트 하면서 티스토리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글쓰기 에디터도 사용해봤습니다. 1.14 버전 이상의 친효스킨에서는 새로운 글쓰기 에디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새로운 글쓰기 에디터를 써보고나서 느낀 장단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글쓰기 에디터 장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점점 플래시 플레이어 기술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리소스도 많이 잡아먹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글쓰기 에디터를 개발하느라 기존 글쓰기 에디터에서 계속해서 플래시 경고창이 떴나 싶습니다. 어차피 신형 에디터가 이 부분을 해결해 주니까요.
기존 글쓰기 에디터가 약간 한글 2010 인터페이스 같았다면, 지금은 심플함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 포스트라는 플랫폼이 있는데 거기서 제공하는 글쓰기 모드랑 살짝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어쨌거나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프로그래밍 코딩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능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별도의 스크립트를 써서 이 기능을 써왔는데 이제 티스토리가 기본적으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대체 뭔 기능이냐구요? 아래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위는 친효스킨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스크린샷 일부 내용 입니다. 보시면 저기 빨간색 부분으로 표시된 부분인데 이런 기능을 새로운 글쓰기 에디터가 기본적으로 제공한다는 뜻 입니다. 위의 방법은 수동으로 스크립트를 써서 삽입한 부분입니다. 로딩 시간도 좀 걸리고 세팅이 번거로웠습니다.
신형 글쓰기 에디터는 이렇게 코드블럭 기능을 제공합니다. 위의 스크린샷 이미지는 신형 글쓰기 에디터의 모습 입니다. 상단 메뉴바 중 오른쪽의 기본모드라고 되어 있는 바로 왼쪽 메뉴버튼을 누르면 나타납니다.
코드블럭을 실행하면 이런 창이 나타나게 되고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가로 스크롤바가 생기는 이유는 아직 스타일 정의를 친효스킨에 만들어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친효스킨 1.14 버전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친효스킨에서 제공하는 첨부파일 스타일도 마음에 들긴 했는데, 신형 글쓰기 에디터로 첨부파일을 올리면 다음과 같은 스타일로 보여지게 됩니다.
이것도 꽤 깔끔하고 이쁜 것 같아서 당분간은 친효스킨에 첨부파일 스타일을 업데이트 하지 않을 예정 입니다. 차후에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글쓰기 에디터 단점
이번에는 단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는 단점에 대해서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딱 두개의 단점으로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렇습니다. 구형 글쓰기 에디터에서 꽤 자주 이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외부콘텐츠 입니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아마 애드센스를 본문 중간에 수동으로 넣으시는 분들도 종종 사용하는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그밖에도 HTML 태그들을 수동으로 넣을 때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물론 HTML 편집 모드에서 태그를 넣을수도 있지만 본문 양이 많아지면 위치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 외부컨텐츠를 없애지 말고 위에서 장점으로 꼽은 코드블럭 같은 기능처럼 메뉴를 하나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정말 자주 사용하던 기능인데 글상자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제 블로그의 본문 하단에는 늘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을 검색!" 이라고 하는 문구가 있고 배경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삭제했다는 뜻 입니다. 이제 코딩을 통해서 수동으로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신형 글쓰기 에디터와 구형 글쓰기 에디터의 URL 주소는 다르다?!
네. 다릅니다. 아래 두개의 글쓰기 에디터의 주소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굵게 표시된 부분이 다릅니다.
https://자신의 티스토리 계정.tistory.com/manage/newpost (신형 글쓰기 에디터)
http://자신의 티스토리 계정.tistory.com/admin/entry/post (구형 글쓰기 에디터)
신형의 경우는 https 프로토콜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플래시 플레이어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주소의 끝을 보니 newpost 라고 되어 있습니다. 구형 글쓰기 에디터의 주소는 루트가 한 단계 더 복잡하게 들어갑니다. 또한 안전 프로토콜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차이가 있다는걸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이렇게 주소가 다르기 때문에 커스텀을 통해서 버튼을 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총평
언젠가는 구형 글쓰기 에디터 서비스가 종료가 될 날이 올 겁니다. 이게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거에요. 왜냐하면 크롬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크롬 실행 시 안내창을 보셨을 겁니다.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가 2020년을 끝으로 종료가 된다는 안내문을 말입니다. 결국 구형 티스토리 글쓰기 에디터의 수명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1년하고도 3개월 정도 남았군요. 따라서 쓰기 싫어도 조금씩 신형 글쓰기 에디터에 적응해야 합니다. 저 역시 몇 개의 글은 신형 에디터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신형 글쓰기 에디터는 그래도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발전하는 티스토리를 응원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