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맨을 요즘 즐겨보는데 이유는 현지인들이 직접 소개해주는 맛있는 곳들을 많이 안내해주기 때문입니다. TV에는 나오지 않은 그런 가게! 딱 원하던 곳 이었습니다. 낮 더위가 35도를 육박하는 서울 날씨였지만 그래도 갔습니다. 미친듯 갔습니다. 지금은 살짝 더위를 먹은 것 같아요. 그래도 후회없는 서울 나들이 였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입니다. 여기 연어덮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와썹맨에서는 여긴 나오진 않았어요. 그냥 여기 현지인분들께서 연어덮밥 맛있다고 추천만 해주셨는데 가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갔습니다. 여친느님도 연어덮밥을 사랑하시기에 망설일 이유는 없었습니다.
너구리덮밥 이라고 하는 곳 입니다. 과연 그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다행히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보시는 것 처럼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 40분 전 이었습니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관악로14길 84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긴 좁은 골목에 있기 때문에 주차하시려면 멀리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메뉴판이 귀엽습니다. 우리는 연어덮밥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여긴 벌써 감점! 보통 손님이 들어오면 "어서오세요"는 기본 아닙니까? 제가 뭐 대단한 서비스를 바라는건 아닌데 날도 더워죽겠구만 들어와도 그냥 물만 턱 주고 떠나니 민망했습니다. 기본적인 서비스는 합시다. 이게 뭡니까아? 그리고 폭염인데 에어컨을 겁나 안 틀어놓는건가... 아니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실내온도 26도 맞나요? 그걸 준수하는건가... 아무튼 그렇게 시원하지 않았어요.
연어덮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연어가 큼직하네요. 하지만 배부를 정도는 아닙니다. 맛은 훌륭합니다. 연어 자체에 이미 절임(?)이 되어 있는건지 짭쪼롬 하네요. 따라서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제가 싱겁게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도 짭쪼롬이 느껴졌습니다. 국도 맛있구요. 왜 현지인들이 추천해주셨는지 알 것 같아요. 그치만 두 번 방문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 샤로수길 돌아다니다가 스튜 전문점도 봤는데 다음번 방문때는 거길 가봐야겠습니다. 끝.
총평
서비스: ★★
맛: ★★★★
가격: ★★★★
실내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