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티스토리를 이제 막 시작하신다면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 입니다. 과연 이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할까요? 답은 "No" 입니다. 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할때는 "웹마스터도구"라는 플랫폼이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한 검색 등록만 있었어요.
네이버 고객센터는 상담사를 통한 서비스가 중단된지 오래 입니다. 왜 중단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자주 변경되는 검색엔진과 이로 인해서 간접 피해를 보는 블로거들의 분쟁을 상담 인원들이 100%를 해결하지 못하므로 이것을 봇(BOT)으로 대처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저래 마음 고생 하시는 분들은 상담사 분들일테니까 말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웹마스터도구에 등록을 해도 검색이 안 돼요!" 라는 것 입니다. 아래가 그 질문 댓글 입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티스토리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웹마스터도구) 사이트 등록'을 했는데, 검색이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검색이 될까요?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네이버 검색엔진은 네이버 내에서의 플랫폼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때문에 티스토리를 등록했다 하더라도 검색 결과는 당연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정확한 수집에 대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건 그냥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줄 것입니다. 검색이 되든 안 되든 무조 1일 1포스팅은 정말 꾸준히 지켜줘야 합니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는 그냥 구실일 뿐, 절대 의존하지 말자!
제가 웹마스터도구를 이용하는 경우는 딱 하나 입니다. 삭제한 문서에 대해서 검색 결과가 반영이 되지 않도록 요청할 때 입니다. 이것 말고는 웹마스터도구를 이용하지도, 접속하는 일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마 검색 반영을 위해서 검색요청을 진행하시는 일들이 많으실텐데, 딱잘라 이야기하자면 "어차피 반영해도 검색 노출은 안 된다." 라는 것 입니다. 이상하죠? 검색 노출이 안 되게 하는 요청은 그렇게 잘 들어주면서 검색 노출이 되도록 진행하는 요청건은 잘 안 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답은 광고쟁이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도나도 싹다 요청해서 승인이 된다면 과연 콘텐츠 세상이 깨끗할까요? 절대 아닐 것 입니다. 영양가 없는 콘텐츠, 과장광고와 허위광고로 도배된 검색 결과만이 우리를 반길 것 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네이버측에서도 예측을 당연히 했을 것이기에, 검색 결과 반영에 대한 기능을 넣었어도 아마 별도의 검수 과정은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기준을 정확히 아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초반부터 너무 힘을 빼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상 등록하지 않았어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내 티스토리의 문서들이 자연스럽게 검색 결과게 나타납니다. 그러니 절대적으로 꼭 필요한 절차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왜 삭제요청을 하는지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뿐입니다. 그냥 해당글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삭제한 경우입니다. 특히 과거의 글들이 그것이죠. 혹은 지극히 사적인 내용이 담긴 문서입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전 애인과의 즐거운 나날들에 대한 내용을 글로 담았는데 지금은 헤어진 경우에 굳이 그 글이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삭제 요청을 하는 경우입니다.
네이버보다는 차라리 구글 검색에 노출되는것을 목표로 하자!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몇차례 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네이버는 검색 사이트가 아닌, 광고 플랫폼으로 변해버린지 오래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과연 검색에 대한 공정성 문제도 몇 차례 오고 갔었습니다. 정말 100% 공정한 검색 결과인지, 아니면 뭔가 조작이 되어서 진행되는 결과인지... 이건 개발진에서만 알 수 있겠죠? 저도 네이버 검색결과를 100% 믿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구글 검색은 네이버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보다는 구글 검색에 노출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실제로 구글 검색으로 인한 유입이 점차 늘어나면서 방문자의 곡선 그래프도 완만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유입이 거의 90% 였던 시절에는 검색 알고리즘이 업데이트가 되어버리면 갑자기 방문자가 뚝하고 떨어지는 일들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워낙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새문서들은 하루에도 몇천개씩 생성이 되어버리니 당연히 오래된 문서는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랑 구글이랑 똑같은 검색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차이가 벌어질까요? 이유는 몰라도 개인적인 생각은 구글이 좀 더 검색 알고리즘의 기능에 있어서는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고도 만든 그들이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시어 너무 네이버 검색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이므로 타사에서의 검색 결과 노출에 반영되는 시간은 당연히 오래 걸립니다. 참고로 네이버 보다는 구글 검색에 반영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웹마스터도구는 구실일 뿐 입니다.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