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평소 갖고 싶었던 그런 제품 입니다. 저는 듀얼모니터가 아니면 불편할 정도로 두개 이상의 디스플레이에 집착하는 이상한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무조건 듀얼! 모니터는 두개! 큰 화면을 화면 분할해서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신다면, 그건 싫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화면 분할을 하려면 적어도 가로 해상도가 FHD의 두배는 되어야 하니까, 거의 4000픽셀에 가까워 집니다. 세로는 그대로인데 말이죠. 이런 말도 안 되는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도 잘 없거니와 다른 응용프로그램들이 이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게 너무도 많습니다. 게다가 이런 모니터들은 있다해도 비쌉니다.


어찌되었든 듀얼모니터는 저 같은 블로그를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도 무척이나 유익합니다. 서브모니터에는 참고문헌을, 메인모니터는 글쓰기를 하면 아주 쾌적한 블로그 포스팅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데스크탑을 고집하는 이유도 모니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노트북은 싱글 모니터 입니다. 카페나 외출이 있는 날에 이 녀석을 가지고 나가면 늘 싱글모니터로 블로그 작업 혹은 기타 다른 업무를 봐야 합니다. 듀얼로 쓰다 싱글을 쓰면 확실히 불편합니다. 오죽하면 지금 다니는 직업학교에서도 저 혼자만 듀얼로 쓰고 있을 지경입니다. (옆 사람이 없는 관계로 모니터를 두개 독차지!)


하지만, 드디어 얻고야 말았습니다. 기어베스트에 마침내 이런 제품들이 런칭되었습니다. 저처럼 듀얼 모니터 찬양자 분들은 꼭 한번 주목할만한 제품입니다. 특히, 노트북으로 밖에서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도 참으로 유익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노트북도 무거워 죽겠는데 이 보조모니터까지 들고다니면 진심 어깨 빠질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네.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 녀석은 생각보다 꽤 가볍습니다. 최근에 구매한 웹디자인 책이 있는데요 그 책이랑 무게가 거의 차이가 안 납니다. 진짜에요.


잔말말고, SIBOLAN S6 모니터의 정체를 밝혀보자!


그렇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건이므로 바로 사진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15.6 인치 미니 모니터가 들어가있다고 하지만 이 정도로 박스가 작다니?! 그 말인즉슨 겁나 작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될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제품의 무게와도 연결되죠. 박싱 상태는 합격!




아하.... 파우치도 들어있긴 합니다만 강제로 꾸겨넣은 듯 합니다.




파우치를 걷어내니 바로 정체를 드러낸 SIBOLAN S6 의 모습 입니다. LCD 부분을 안쪽으로 넣어서 박싱되어있습니다. 각종 충전기와 케이블, 혹은 기타 보조장치에 부딫혀 찍힘이라도 발생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부터가 번쩍하고 드네요. 부디 무사하기를...




다행히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음.... 모니터를 들어보니 충분히 찍혀서 LCD가 손상될 수 있는 확률이 높네요. 이 제품은 포장팀에서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집에서 찍으니까 조명도 그렇고, 아무래도 폼이 안 납니다.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허밍에 가서 레몬에이드 한잔을 마시며 한번 제대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카페 허밍 입니다. 확실히 카페서 촬영하면 사진들이 다 이쁘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스탠드용 지지대 입니다. 원래는 접혀있다가 사용할 때만 저렇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다만 양 사이드에 있는 고정레버는 조금 허접합니다. 헛돌기가 일쑤입니다.




아무튼, 잘 고정시킨다음 이렇게 SIBOLAN S6 휴대용 모니터를 올리면?! 멋진 미니 모니터가 완성이 되는 것 입니다.




뒤에서 본 스탠드와 모니터의 모습 입니다.


SIBOLAN S6 인터페이스


모니터를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왼쪽에는 5개의 아날로그 버튼이 있습니다. 위쪽부터 인풋 / 메뉴 / 볼륨하 / 볼륨상 / 전원 버튼 입니다. 인풋은 HDMI1, HDMI2 단자 중 어디로 연결이 되어 있는지 선택하는 버튼입니다. 나머지 버튼은 어떤건지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참고로 메뉴버튼을 누르면 각종 옵션들을 선택할 수 있는 UI가 나오고, 볼륨 버튼으로 메뉴를 이동시킨다음 선택하는 방법은 다시한번 메뉴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단계 위로 올라가는 방법은 인풋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근데 이게 설계미스인건지, 이 제품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보통 메뉴 화면에서 아래로 목록을 이동하려면 볼륨 버튼의 위치대로 움직여야 하는게 보통인데, 이 제품은 반대로 메뉴항목이 이동됩니다. 예를 들어서 밝기조절 다음이 명암조절 부분인데, 아래로 내려가려고 볼륨하 버튼을 누르면 목록이 위로 올라갑니다. 혹시 구매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능에 영향을 주거나 크게 불편한 사항은 아닙니다.




오른쪽에는 여러가지 인터페이스 단자들이 있습니다. 세워놓은 기준으로 위쪽부터 2.5인치 이어폰 및 헤드폰 단자 / Mini HDMI 1번 / Mini HDMI 2번 / USB-C 타입 단자가 있습니다. C타입은 요즘 나오기 시작한 양방향 썬더볼트용은 아닙니다. 이 장치의 C타입은 단순히 전원공급 전용 입니다.


화면 복제 및 확장에 대하여


보시는 사진은 미러링 (복제) 모드 입니다. 잘 됩니다.




확장모드 또한 이상없이 잘 작동합니다. 최대해상도인 FHD 까지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SIBOLAN S6에서의 디스플레이 정보 입니다. 밑에 보시면 해상도 부분에 1920 X 1080 이라고 정확히 나오고 있습니다.




잘 안보이실까봐 다시한번 확대해서 올립니다.




화면 선명하구요, 깨끗합니다. 노트북용 서브 모니터로 사용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제품입니다. 무척 마음에 드는데요?! 기대 이상입니다. 이쯤해서 잠시 간단하게 사양을 살펴보겠습니다.


패널 유형 : 15.6 인치 TFT IPS LCD (16 : 9 와이드) LED 백라이트

터치 스크린 : 10 포인트 터치 포인트, 터치 TP 컨트롤러 포함

해상도 / 색상 깊이 : 1920 (RGB) x1080 [FHD] (262K (6비트) 색상, NTSC 45%)

활성 영역 : 344mm x 194mm

픽셀 피치 : 0.179mm (H) x 0.179mm (HxV)

시야각 (U / D / L / R) : 85/85/85/85 (일반)

대비 비율 : 800 : 1 (일반)

밝기 : 250 (cd / m2)

응답 시간 : 30 (ms) (일반)

수직 주파수 : 60Hz

연결 : 헤드 폰 포트, 듀얼 미니 HD 포트, Type-C 포트 (데이터 전송 용이 아닌 전원 공급 장치 전용)

호환 가능 : Xbox One, Xbox 360, PlayStation 4, PlayStation, PC 및 모바일 장치와 호환 가능

스피커 : 2x 2W (최대)

정격 전압 : 5V --- 3.0A

크기 (W / H / T) : 356x226x5mm

무게 : 810g


여기에서 해상도 부분에 NTSC 45% 라고 되어 있는데요, NTSC는 우리말로 간단히 표현하자면 "색재현률" 입니다. 자연의 색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 퍼센트라고 보심 되겠습니다. 이런 휴대용 모니터들은 단가를 줄이고, 최대치의 가성비를 올리기 위해서 색재현률을 좀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저처럼 간단한 웹서핑과 블로그 포스팅 용도, 사무용도로 사용하기에는 45%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픽 전문가가 아닌, 사용 용도가 디자인 목적이 아닌 이상 크게 문제되는 수치는 아닙니다.


SIBOLAN S6 설정에 대하여


먼저 첫번째는 밝기 / 채도 / 명도 조절 부분이며, ECO 모드와 DCR 부분이 있습니다. DCR은 "동적명암비" 를 뜻합니다. 보통 자동밝기조절에 이 기능이 들어있는데 어차피 사용자 밝기로 사용할 것이기에 이건 OFF로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다음은 화면 출력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보여지게 할지를 정하는 부분인데, 안 건드리시는게 좋습니다. 그냥 기본값으로 사용하는게 가장 무난합니다.




색온도에 대한 부분입니다. 기본 설정이 WARM (따뜻하게) 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블루라이트 때문이 일부러 그렇게 설정이 되어있는 듯 합니다. 저는 그냥 사용자 모드로 변경했습니다.




OSD 영역입니다. OSD는 On Screen Display의 약자입니다. 모니터의 간단 플필을 화면에 출력하는 기능입니다. 여기도 건드릴게 없지요.




리셋 부분은 더할나위없이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마지막 항목에서는 블루라이트 기능과 볼륨 조절부분, 프리싱크 및 오버드라이브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OD (오버드라이브)는 모니터의 응답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오버를 하기 때문에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그냥 저처럼 꺼두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프리싱크는 AMD 시스템에서만 사용되어지는 기술로서 여러장의 복잡한 프레임 중 끊기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MD 그래픽 사용자가 아니면 이 기능은 그냥 꺼두시면 됩니다.


SIBOLAN S6 터치 성능은?


훌륭합니다. 확대 및 축소 잘 되구요, 스와이프도 잘 됩니다. 클릭했을 때 해당 링크로도 잘 넘어갑니다. 커다란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터치에 대한 사용 동영상 입니다.




아주 잘 되죠? 훌륭합니다.


SIBOLAN S6 는 노트북용으로 전혀 손색없는 훌륭한 서브 모니터!



그렇습니다. 제품 무게만 810g 짜리! 가볍습니다. 아까 처음에 책보다 가볍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이번에 구매한 책이 인터렉티브 웹디자인북 이라는 도서 입니다. 그렇게 두꺼운 책도 아니에요. 이 책의 무게는 무려 848g 입니다. 책보다 가볍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노트북으로 듀얼 모니터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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