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체온계 아이헬스(iHealth) 비접촉식 사용후기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라면 필수로 가지고 있는 체온계. 이번에 샤오미에서 꽤 쓸만한 체온계를 출시했다. 우리집에는 온도를 측정할만한 사람이 없으니 이걸 어떤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까...? 조금 고민해봐야겠다.

 

아이헬스(iHealth) 이모저모

귀에 센서를 살짝 포개어 넣고 측정하는 체온계와 접촉하지 않아도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식 체온계는 확실히 다르다.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아프면 울기 마련인데, 그럴때 편안히 온도를 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비접촉식이 유리하다. 괜히 귀에 넣고 갑자기 고개를 돌리면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어린 아이들의 안전성에 있어서는 비접촉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런 비접촉식 체온계는 그만큼 사람 몸이 닿지 않으니 온도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조금 부정확하지 않겠느냐는 의문이 당연히 생긴다. 만든 사람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그 정도의 생각은 이미 다 가지고 있었기에 오히려 접촉식보다 더 정확한 온도를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 샤오미 비접촉식 체온계 아이헬스 (iHealth) 제품이다. 스마트폰과의 연동 필요 없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박스 안 쪽에 간단한 사용설명을 담은 설명서가 있다. 중국어로 써 있어도 왠지 모르게 다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안쪽에는 체온계와 AAA건전지 두개가 들어 있다.

 

프리뷰 스티커가 붙어 있다. 온도가 나오는 부분은 저 위다. 그리고 그 밑에 온도계 모양 아이콘이 새겨져 있는 부분이 버튼으로, 간단히 한번만 눌러주면 바로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스티커를 벗기면 이렇게 깔끔한 모습으로 탈바꿈된다.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 부분이다. 독일식 헤이만 열전퇴 감지 센서를 탑재하였기에 1초만에 0.1도까지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접촉이라 온도도 정확한게 아니지 않느냐는 오해는 한방에 해결되었다. 어린 아이들이 잠을 자고 있을 때, 접촉식은 깰 우려가 있지만, 비접촉은 깨우지 않고 쉽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전원은 AAA건전지 두개다.

 

사용해보기

건전지를 넣자마자 진동과 함께 전원이 들어온다. 이제 준비는 다 되었다.

 

현재 바닥이 보일러를 떼서 뜨끈한 상태다. 한번 온도를 측정해 보도록 하겠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측정하고자 하는 부분으로부터 3cm 정도 떨어져서 온도를 측정하는 버튼을 누른다. 누르자마자 1초도 안 되서 37.2도가 찍힌다. 방바닥이 겁나게 뜨끈뜨끈하다.

 

그리고 바로 셀프 온도를 측정해봤다. 이마에 대고 측정한 결과 35.8도가 나온다. 정상 범주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화씨 온도 표기법은, 체온 측정 버튼을 5초 이상 꾹 누르고 있으면 C와 F가 서로 번갈아가며 깜박이고, 버튼을 한번씩 눌러주면 섭씨와 화씨가 번갈아가며 선택되어지고 원하는 위치에서 한번 더 눌러주면 세팅이 완료된다. 그냥 이런 방법이 있구나하고 참고만 할 수 있도록 하자. 어차피 쓸 일이 없을 것이다.

 

샤오미 체온계는 어린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에게는 필수아이템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니 사소한 감기에도 금새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생활용품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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