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웹툰 작가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필자가 운영하는 "그러하다" 라고 하는 크리에이터 동아리에서도 웹툰을 꿈꾸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드리고자 한다. 저렴한 액정타블렛 UG-1910B 라고 하는 제품이다. 일단 한번 보시라. 가성비가 무척이나 훌륭하다.


UGEE UG-1910B P50S Pen Digital Painting Graphic Tablet

액정타블렛이라 함은 아시겠지만, 직접 모니터에 대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드로잉 장치다. 보통 국내에서는 와콤사 제품들이 많이 알려져있다. 하지만 와콤사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격이 문제다. 너무 비싸다. 이제 막 입문을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너무 부담되는 금액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말씀드린다. 처음 사용하시는 액정타블렛 이라면, 너무 비싼 모델보다는 우선 입문용으로 저렴한 제품으로 시작하시는게 좋다. 왜냐하면 액정 타블렛이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큰 금액으로 구매했다가 낭패보는 경우도 있다. 가장 좋은건 먼저 시연회장에 가셔서 제품을 한번 사용해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다.



기어베스트에서 판매하는 UG-1910B 제품이다. 생각보다 무겁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관련글을 참고하시면 좋다. 또한 컴퓨터에 연결 후 드라이버 설치 방법도 아래에 올렸으니 같이 참고하시면 되겠다.



어뎁터는 국내용 콘센트도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국내용 돼지코 전원선을 연결하면 된다. 보통 컴퓨터 전원 케이블이 여기에 꼭 맞는다.


이렇게 생긴 케이블이다.


제품 인터페이스는 애석하게도 HDMI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도 DVI는 지원하니까 여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전원 어뎁터 커넥터와 USB 케이블 커넥터가 보인다. 여기도 프린트 케이블과 호환이 가능하므로, 동봉된 제품의 케이블 길이가 짧다면 긴 케이블로 구매하시던지 USB 연장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해도 좋다.


왼쪽이 USB 케이블이고, 오른쪽은 D-Sub 케이블이다. RGB케이블이라고도 하는데 너무 옛날 방식의 케이블 이므로 왠만하면 위에서 언급한 DVI 케이블을 사용하도록 하자. 참고로 보시는 것 처럼 파란색이다.


이것이 바로 DVI 케이블이다. 대체로 흰색이다.


놀라웠던 점은, 전용 펜이 두개나 들어있다는 것이다. 하나를 분실하거나 고장이 나도 하나가 더 있어서 안심이다. 혹시라도 쓰시다가 둘 다 고장이 난다면 아래의 주소에서 펜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펜은 충전하는 방식이다. 충전을 한번 해두면 꽤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



상당히 와콤 펜과 닮아 있다. 가볍다.


이렇게 펜꽂이에 꽂아서 보관하면 된다.


그리고 펜 거치대에도 와콤의 거치대와 같은 방식으로 펜 심이 보관되어 있었다. 돌려서 열면 쉽게 빠진다. 펜 심이 닳게 되면 여기에 있는 여분의 심으로 교체할 수 있다.


뒷면의 모습이다. 여기에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바로 저기 빨간 색 표시가 된 부분을 당기면 락이 풀리면서 각도 조절이 가능하게 된다. 사용하기 편리한 각으로 거치시기면 된다.


이런식으로 움직인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UG-1910B 액정 타블렛 모니터가 설치 되었다. 해상도는 FHD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1440×900 이다. 좀 더 해상도가 높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참고로 UGEE 사에서는 이 제품 말고도 동일 라인업이 두개 더 있는데, 하나씩 소개해 드리자면 아래와 같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가 개인 선택사항이다. 원하는 제품이라면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필자가 보기에는 19인치 모델도 충분히 그리는데 불편함이 없다.


시험삼아서 쓱쓱 그려본 그림이다. 인식률이 상당히 좋으며 딜레이가 없다. 사용 프로그램은 클립스튜디오다. 포토샵에서도 문제 없이 동작한다.


2048레벨을 자랑하는 필압은 그림을 그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이 충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래는 그러하다 동아리 멤버분들께서 직접 시연회를 하는 영상이다.


대전 그림 만화 웹툰 동아리 "그러하다" 에서 UG-1910B 제품을 사용해보다


어떤가? 다들 사용소감에 대해서는 호평이었다. 액정 태블릿 특유의 발열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생각보다 뜨겁지 않아서 놀라웠다는 평가다. 필압도 잘 먹히고, 드로잉을 하는데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고 한다. 확실히 충실히 드로잉 기능에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인 것 같다.


다만 강화유리와 액정 사이의 공간이 살짝 넓지 않나라는 평가도 있었다. 모든 액정 타블렛의 공통된 부분이다. 특히 저가형일수록 이런 유격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 이 부분을 줄이려면 단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것 또한 기술력이니까 말이다. 그렇다고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이 부분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모두 UGEE UG-1910B 제품으로 그린 훌륭한 그림들이다. 짧은 모임이라 돌아가면서 그리려니 대충 그린것들인데, 제대로 마음 잡고 그리면 아마 훌륭한 일러스트도 많이 탄생했을것이 분명하다.


어떤가? 이만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와 기능, 그리고 그 결과물을 보셨는데 이제 어느정도 마음을 정하셨기를 바란다. 동아리멤버 중 몇 분도 이 제품으로 구매해야겠다고 한다. 졸지에 이 날은 영업사원이 된 기분이지만,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을 알려준것에 있어서 참 뿌듯한 하루였다. 그리고 대전분들은 "그러하다" 동아리에서 같이 그림도 그리고 이런 좋은 꿀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러하다에 가입하시어 활동하시기를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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