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클릭이 잘 안되거나, 힘껏 꾹! 눌러야 겨우 한번 눌릴까말까한 증상들... 왜 이러는 걸까? 한번쯤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보셨다면, 드디어 당신도 마우스를 분해할 때가 온 것이다. 어차피 고장난거 분해해서 더 고장나도 상관 없다면, 한번 과감하게 분해해서 내가 직접 고쳐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이러한 도전기를 작성한 글로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을것이라 생각하면서 작성하였다.
GIGABYTE M6980X Laser Gaming Mouse 분해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인 M6980X 모델이다. 주로 동생이 쓰는데 디아블로3 하는데 와따라고 한다. 마우스 클릭질이 잘 안되서 이번에 새로 게이밍 마우스를 살까 하다가, 잠시 필자가 중단시키고 한번 분해해서 고쳐보기로 하고 진행하게 된 것인데, 생각보다 쉬웠다. 우선 모든 마우스는 바닥에 항상 나사가 고정되어 있을 것이다. (위치는 제조사 그리고 모델마다 다름) 찾아서 나사를 제거해 보도록 하자.
그러면 이렇게 윗커버가 빠질 것이다. 이 모델 같은 경우는 버튼이 무려 7개가 되기에, 윗부분 커버 부분에도 PCB회로가 있다. 그 케이블이 저기 분홍 화살표에 연결되어 있는데, 저기를 들어 올리면 케이블이 쏙 빠진다. 그렇게 제거하면 되고, 저 빨간 네모박스 부분은 핀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마우스 선 부분인데, 저거 그냥 들어올리면 빠진다. 이렇게해서 선도 제거하자.
그리고 휠 부분도 제거해야 한다. M6980X 모델은 보니까 한쪽이 저렇게 물려서 고정되어 있는데, 화살표 부분의 저 휠 부분을 위로 들어 올리면 휠도 자연스럽게 빠진다. 하지만 선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조심히 제거하자.
그러면 저기 이렇게 또 바닥 PCB 나사가 고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제거하도록 하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저기 표시된 부분이 각각 왼쪽 클릭 오른쪽 클릭을 담당하는 스위치 부분이다. 이 스위치 부분은 커버로 덮여 있으며, 오른쪽 부분은 필자가 지금 제거한 부분인데,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는 자세히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고, 마치 락앤락의 뚜껑 잠금처럼 홈에 끼워져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커터칼 같은 것으로 벌려주면 위로 쑥 빠진다.
이게 커버 부분이다. 락 부분 걸리는 부분이 매우 얇기 때문에 너무 힘을 주면 뚝! 하고 부러지므로 조심하자.
그리고 이렇게 완전 정밀분해를 해서 이제부터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밀청소 해야 하는 부분은 두군데다. 첫번째는 저기 1번 표시되어 있는 부분인데, 저 안쪽에 보면 2번 부분이 닿는 위치가 있다. 거기를 커터칼로 쓱쓱 긁어내어야 한다. 분명 검게 뭔가 쌓인 부분이 있을 것인데, 오랜세월에 걸려서 먼지가 누적되어 쌓인 검은 물질이다. 이걸 제거해야 한다. 또한 2번 (현재 뒤집은 모습) 의 저 돌출된 부분도 클릭 부분이기 때문에 저기도 커터칼로 쓱쓱 검은물질을 긁어내준다.
어느정도 모두 되면, 이제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되, 저 2번을 분해 전에는 반드시 어떻게 조립되어 있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기억해서 똑같이 다시 원위치 시켜놔야 한다. 사람 손으로 조립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워낙 작아서) 핀 같은 것을 이용한다. 오른쪽 먼저 분해해서 청소하고, 조립때는 왼쪽 부분을 먼저 분해해서 어떻게 조립되어있는지 확인해서 오른쪽을 완벽하게 조립시키고, 마무리로 왼쪽 조립을 해 나가는 식으로 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필자가 마우스 클릭 고장 관련 글들을 살펴보니... 이 부분까지 청소해야 하는 글이 하나도 없어서, 한번 작성해 보았고 분명 이렇게 하면 클릭이 잘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 99.9% 고장 증상이 사라진다. 삼성전자서비스에서 근무했을 시절에도 삼성마우스를 다 이런식으로 고쳐주었다. (클릭 잘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 대부분 커버 위에 뭔가 덧대어서 수리하는 부분이 대부분의 글이었는데, 이것도 수리 방법 중 하나이지만, 이런 경우의 증상은 대부분 클릭시에 딸깍 소리가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수리 방법이다. 하지만, 클릭했을 때, 딸깍 하고 클릭소리가 나도 컴퓨터 마우스에서 반응이 없다면, 이건 지금 필자가 적어놓은 방법대로 수리를 해야 한다. 그러면 모두 마우스 클릭 고장 시 성공적인 수리를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