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결혼을 안... 아니, 못 하는 이유 (+비혼주의)
곧 만으로 40대가 됩니다. 뭐 했다고 벌써 40세로 진입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뭐라도 했으니까 벌써 40대로 들어서는 것이겠지요? 근데 솔직히 20대에서 30대로 변할 때가 가장 신경이 쓰였고 30에서 40으로 넘어가는 건 그리 임팩트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나이에 연연했던 과거의 자신에서 많이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혼이라는 커다란 장벽을 아예 고민하지 않게 된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결혼 ≠ 행복 30대 초중반에는 명절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아마 다들 아실거에요. 모이면 이런 얘기를 반드시 듣습니다. "결혼은 언제할꺼냐?" "직장은 잘 다니고 있고?" "돈은 언제 모아서 장가갈래?" 평소 때에도 이따금씩 연락 주고, 늘 제 안부를 걱정해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