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사실 정확히 말씀드리면 한 개는 완전체 키보드인데 키캡만 바꾼 제품입니다. 하지만 해당 키보드는 핫스왑도 지원하므로 사실상 커스텀 키보드로서의 조건은 갖춘 샘입니다. 따라서 그냥 4종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지금 장바구니에 넣어둔 커스텀 키보드 2종, 그리고 완전체 키보드 1종이 더 있습니다. 이것도 추가 언급을 해보도록 할 것입니다. 일단 오늘은 지금까지 구매한 최근 키보드의 종합적 내용만을 다루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사용의 편의성 부분을 가장 1순위로 했어요.

 

사실 커스텀 키보드의 가격대가 다 거기서 거기였기에 기능적인 측면만 놓고 보면 사실...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없는 직장인의 삶으로 돌아섰기에 사실상 배터리 용량의 차이는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하루 두세시간 잠깐 사용하고 이후 취침시간동안 충전을 해두니까요. 가장 사용이 편리한 순으로 나열을 해보겠습니다.

 

1위 : 큐센 DT35 104키 키보드

큐센 DT35 104키 PBT 풀윤활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블루퍼플 오테뮤 저소음 피치축 V3 후기

 

큐센 DT35 104키 PBT 풀윤활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블루퍼플 오테뮤 저소음 피치축 V3 후기

커스텀 키보드가 아닌 이상, 완제품 키보드 중에서 완성도가 높은건 역시 비싼 브랜드의 제품일 것입니다. 물론 만족도는 지극히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에 완전 100% 정답은 없습니다. 오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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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1위로 놓은 이유는 정말 명확합니다. 일단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커스텀 키보드는 바디, 축, 키캡을 따로 사야 하는데 여기에서 세트 할인이 적용이 안 됩니다. 너무 당연하죠? 따라서 완전체로 구매하는 비용 대비 가격이 좀 더 비쌀 수 밖에없어요. 대신 모두 따로 구매해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게 커스텀 키보드의 매력입니다. 아무튼 이 큐센 키보드가 1위일 수 밖에 없는 압도적 이유는 이겁니다.

 

2.4GHz USB 무선 모드의 통신 상태가 가장 뛰어납니다. 예를 들어서 이제 막 PC 전원을 켰습니다. 그리고 윈도우까지 들어가죠. 이제 PIN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화면입니다. 큐센 DT35 키보드의 경우 엔터 한 번만 입력하면 바로 핀 번호 입력 창으로 바뀝니다. 무선 통신 상태가 가장 정확하고 빠르며 신속합니다. 그에 반해 3종 커스텀 키보드는 같은 2.4GHz를 지원해도 이렇게까지 빠른 반응을 못 해요. 처음에는 USB 단자 차이인가 싶어서 서로 위치도 바꿔봤습니다. 그런데도 똑같습니다. 이 녀석이 가장 반응속도가 빨라요. 그래서 강추하고 싶습니다.

 

2위 : 몬스타기어 닌자 108 프로 커스텀 키보드

몬스타기어 닌자 108 Pro Diy 커스텀 키보드 후기

몬스타기어 제품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건데 이 키보드의 첫 인상은 굳건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엄청 무겁습니다. 무게감이 있어서 키보드를 한 번 데스크에 딱! 고정시켜두면 왠만한 타건 압력에는 끄떡없을 것 같았죠. 그리고 제품 스팩대로 여러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커스텀 키보드 바디여서 좋았습니다. 묵직해서 그런건지 타건 소음도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3위 : Noppoo 커스텀 키보드

2.4G + 블루투스 + 유선 108키 Noppoo F108 베어본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후기

첫 커스텀 키보드였죠. 괜찮은 저가형 커스텀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이 키보드의 최대 장점은 바로 상판 하우징이 분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사로 고정되어있는 타입이 아닌, 마그네틱 자석으로 붙어 고정되기에 살짝 힘을 주면 쉽게 빠집니다. 탑 케이스를 분리하면 좋은게 스위치와 키캡을 빼내기가 매우 쉬워집니다. 따라서 입문용 커스텀 키보드 바디로서는 매우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축도, 키캡도 원하는만큼 쉽고 편하게 교체가 가능하니까요. 또한 이 제품이 가장 저렴한 커스텀 키보드 바디입니다.

 

4위 : MATHEW HW108 커스텀 키보드

베어본 커스텀 키보드 화이트! 블루투스+2.4G+유선 MATHEW HW108 후기

이 키보드를 가장 꼴찌로 둔 이유는 그냥... 딱히 뭔가 장점이 없어서입니다. Noppoo처럼 상판이 쉽게 분리가 되는 것도 아니고, 큐센처럼 반응속도가 뛰어난것도 아니며 몬스타기어처럼 묵직한 맛도 없습니다. 지극히 평범합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도 않아요. 그냥 그냥 쏘쏘합니다. 그냥 단독스로 첫 커스텀 키보드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이미 다른 키보드를 써본 입장에서는 매력이 확실히 가장 낮은 커스텀 키보드입니다. 무난 무난 스타일의 제품!

 

사실 다 좋아!

이렇게 4개의 키보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재미를 경험하려고 구매하기 시작한게 어느덧 4개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서, 쓰고 싶은 키보드를 스윽 골라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게 또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블로그같은 글쓰기가 취미이신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취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키보드에 관심이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추천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왠지 뿌듯하고요. 이따금씩 커스텀 키보드 크리에이터분들의 영상을 보는데 진짜 그분들은 더할나위없이 키보드에 진심이신 분들이여서 그런지 키보드 전용 수납장도 따로 갖고 계시더라고요. 너무 부럽고 갖고 싶은 현실 중 하나입니다. 그 정도에 비하면 저는 그냥 애들 장난 수준이겠지만 이것마저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키보드

지금 구매하고 싶은 키보드가 약 3개 정도 있습니다.

 

몬스타 가츠 X504Pro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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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커스텀 키보드 제품입니다. 다만 풀세트로 완성된걸 판매하고 있을 뿐입니다. 몬스타기어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이라 일단 신뢰는 갑니다. 특히 노브 스위치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고요. 무게를 보니까 닌자 108 프로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묵직함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완제품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커스텀 베어본 경우에는 가격이 절반 수준입니다. 즉! 스위치와 키캡이 이미 있으시다면 바디만 구매해서 커스텀으로 키보드 구성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GMK104 커스텀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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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K라는 브랜드는 커스텀 키보드에 대해서 조금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마 들어본 키워드일 것입니다. GMK는 보통 키캡으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제가 제 1회 커스텀 키보드 박람회때 직접 방문해서 GMK 커스텀 키보드가 별도로 출시가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타건해 보았는데 진짜 쫄깃했어요. 물론 그건 축이 좋았기 때문일건데 아무튼 본체인 바디도 분명 어느정도 역할을 해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1회 서울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엑스포 박람회 방문 후기

 

제1회 서울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엑스포 박람회 방문 후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엑스포! 키보드에 관심이... 많다기 보다는 그냥 단순히 새로운 키보드를 좋아하는 수준의 저는 왠지 모르게 꼭 이번 커스텀 키보드 박람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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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키보드 박람회 후기가 궁금하시면 위의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근데 왜 2회는 안 하지...? 1회 때 사람 진짜 많았는데 ㅠㅠ)

 

프리플로우 아콘 AK74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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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플로우라는 브랜드는 남동생이 모니터를 구매하면서 알게된 회사입니다. PC 주변기기로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여러 회사 중 하나죠. 그런 프리플로우에서 키보드도 내놨다는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노브 스위치에 상태를 알 수 있는 LCD도 내장되어 있고요. 색상 테마도 다양합니다. 그냥 단일 키보드로 구매한다면 아콘 AK74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후... 진짜 써보고 싶은 키보드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ㅠㅠ 특히 아콘의 경우에는 경해축이나 세이야축이 선택지로 있어서 더 써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세가지 키보드 중에서 가장 우선으로 써보고 싶은게 AK74입니다. 세이야축보다 경해축으로 먼저 써보고 싶어요.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후기글을 멋지게 남겨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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