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서를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꼭 필요한 독서는 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무슨 베스트셀러를 다 읽느냐? 절대 아닙니다. 저의 주력 독서 카테고리는 단행본 쪽입니다. 그것도 인스타그램에서 꾸준히 그려오셨던 분들의 단행본을 말입니다. 점점 팔로워가 늘어나면서 대기업처럼 커져버리는 작가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희망의 불씨를 키워나감과 동시에 그 자극제가 눈앞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단행본 펀딩 소식을 볼 때마다 웬만하면 참여하죠. 팬심은 플러스고요. (후훗)
이런 식으로 모은 단행본 책들이 어느새 방 한 구석을 가득 채워나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사를 온 지금 시점에서는 저만의 서재가 생긴 탓에 이제는 책을 구매하는 게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보관할 공간이 확실히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막 한 달에 여러 권의 책도 구매하지 않아요. 인스타그램 그림 작가분들의 단행본 소식은 정말 자주 발생하는 이벤트가 아니거든요.
책갈피 이모저모
점점 단행본 책들이 늘어나다보니 간간히 책 보는 시간도 많아지고 그에 따라서 어디까지 읽었는지 육안으로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책갈피뿐이더군요. 인터넷 브라우저에도 있는 바로 그 즐겨찾기 북마크 기능인 것입니다. 알리에 마침 저렴한 책갈피가 있던데 마그네틱인 건 구매하고 나서 알았고요. 이 두 가지인데 그냥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덜컥 사버렸습니다.
먼저 이 책갈피는 구름이 너무 이뻐서 샀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취미로 풍경화도 그리는데 구름 그리는걸 특히나 좋아합니다. 그래더 더 끌린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도 상당히 이쁘죠? 화이트 구름에 블루 계열 테마! 굿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