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요타마스터 USB 허브를 사용 중이었으나, 별도 어댑터를 추가해 사용하는게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단 말이죠? 저는 그냥 USB 보조 전원이 들어가는 그런 평범한(?) 허브를 원했단 말입니다. 근데 베이직기어에서 딱 제가 원하는 USB 허브 제품을 출시했었군요! 이 사실을 알아버렸으니 바로 허브 환승을 해야겠습니다.
허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마이크로SD와 일반SD 카드 슬롯도 포함되어 있으며 C타입 두개와 A타입 4개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아주 그냥 여유롭게 외장하드든 USB 메모리든 등등등~ USB 충전을 필요로하는 디바이스든 여유있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사용설명서는 뭐 들어있긴한데 딱히 USB 허브는 뭐 설명서를 읽어야 할 필요성이 떨어지죠? 최대 속도가 10Gbps 이므로 당연히 USB3.2 Gen2 포트에 연결해야 제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본체인 USB 허브는 알루미늄 바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냉각에 탁월합니다. 그래~! 이거죠! USB 허브는 이렇게 메탈 바디로 되어있어야 정석인것을!? 의외로 ABS 플라스틱으로 완성된 USB 허브들이 꽤 많아요. 여기에서도 열이 꽤 많이 나는데 말입니다. 따라서 베이직기어의 VH810 USB 멀티 허브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같이 동봉된 벨크로 테이프에서는 잡먼지, 잡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군요. 제 것만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어차피 저는 몬스터 테이프로 고정시킬거라서 그냥 버렸습니다. 또한 같이 동봉되어있는 A to C타입 10Gbps 전용 케이블도 별도로 가지고 있는게 있기에 박스에 다시 봉인해 두었죠.
베이직기어 USB 허브의 찐모습! 메탈 바디가 매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바닥 부분에는 움직이지 말라고 고무패드가 있습니다. 바로 저 고무패드에 몬스터 테이프를 발라 고정시킬 것입니다.
뒷부분에 단자가 있는데 PC IN은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포트이므로 컴퓨터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사실 이거 하나만 연결해도 사용은 가능한데 2.5인치 HDD를 연결하는 경우라면 별도의 전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조 전원인 5V IN에도 추가 연결해주면 아주 든든데스네~
이렇게 말입니다. 저 데이터 케이블은 썬더볼트4까지 지원하는 데이터 케이블이라 10Gbps는 우습게 지원해 버립니다.
장치 관리자를 살펴보니까 디스크 드라이브로 잡아버리는군요. Generic MassStorageClass USB Device 라는 장치로 두 개씩이나 잡힙니다. 왜 두개인지는 모르겠군요.
이제 테스트 삼아서 최근에 구매한 M.2 SSD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저거 진짜 좋아요. 하드웨어 정보를 LCD로 띄워줍니다.
속도는 딱 10Gbps 수준으로 잘 나옵니다. 아주 좋아요! 마음에 듭니다.
단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먼지가 들어가는걸 최대한 막기 위해 이렇게 USB 마개(?)로 잘 봉인해두면 좋습니다. 이번 쇼핑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USB 허브 구매 계획이 있으시면 이거 추천합니다. 국내에서 발송되기에 빨리 받아볼 수 있으며 가격도 진짜 착해요. 알리에서 이것과 엇비슷한 제품들은 아무리 저렴해도 5만원 이상입니다. 할인 이것저것 땡기면 4만원대에 겨우 구매할지도 모를 수준이죠.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베이직기어 VH810 USB 허브가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