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PC에 기존 SSD를 이식시킬 계획이고 거기에 한 발짝 더 나아가 방열판까지 아주 좋은 녀석들로 설치를 해줄 생각입니다. 모두 2280 SSD 사이즈이기에 총 두 개의 SSD 방열판이 필요! 하지만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이 있을 예정인 녀석은 정확한 높이를 책정하기가 어려우니 일단 괜찮겠다 싶은 방열판으로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먼저 4종
처음에는 4종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뭔가 쎄~함을 느껴서 부랴부랴 하나를 더 추가 주문했어요. 이 이야기는 이후에 나올 것입니다. 아무튼 먼저 구매했던건 JEYI 브랜드 제품 2종과 써멀라이트 제품 2종입니다.
먼저 써멀라이트 방열판 중 얇은 녀석! 이걸 구매한 이유는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을 어떻게든 피하고자 최대한 높이가 낮은 방열판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일단 묵직합니다. 방열판은 묵직해야 신뢰가 간단 말이죠? 써멀라이트는 전원공급장치도 판매하고 있어서 단순한 듣보잡 브랜드는 아닙니다. 물론 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별개지만 아무튼 다양한 시도를 하는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방열판 사이 사이에 SSD가 들어가게 되면 좀 더 높이가 올라갈거에요. 왜냐하면 써멀패드도 부착해줘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로고 위치가 마음에 듭니다. 중간에서 히트싱크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거든요. 아무튼 이 방열판이 VGA 간섭을 회피할 강력 후보 1순위였습니다.
그 다음은 JEYI 브랜드의 방열판! 이것도 높이가 낮아서 구매했습니다. 나사와 써멀패드는 모든 제품 공통 옵션입니다.
높이가 꽤 낮죠? 그래서 샀습니다. 견고한 알루미늄 방열판입니다.
FinsCold 라는 제품 네이밍을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이건 두번째 후보!
다음은 JEYI 브랜드 중 꽤 높은 크기를 자랑하는 M.2 방열판입니다.
단순하지만 일단 큰게 마음에 듭니다. 이건 두번째 SSD 장착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했습니다. 현재 조립한 데스크탑 메인보드는 Asrock B650M Pro RS 제품으로 M.2 SSD가 총 3개까지 장착 가능한데 세번째 슬롯은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이 없는 자유로운 위치에 있어서 방열판 높이는 아무거나 사용해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일단 커서 마음에 들어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후에 발견한게 바로 이 방열판! 쿨레오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색상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켜 줍니다. 일단 히트파이프가 2라인이나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죠.
깔끔하고 견고한 디자인! 제대로 냉각시켜 줄 것 같은 믿음을 주는 구조!
저는 이 녀석을 세번째 M.2 SSD용 방열판 1순위로 결정을 했습니다.
2라인 히트파이프가 아주 인상적이죠?
최상단 디자인도 굿이에요.
뒤늦게 합류한 1종
아까 본문 처음에 쌔함을 감지했다고 말씀드렸죠? 왜냐하면 왠지 앞서 구매한 4종 중 두번째 M.2 SSD용 방열판이 그래픽카드와 간섭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뒤늦게 합류한 저 화살표 방열판! 저는 이 결정을 신의 결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바로 나옵니다. 저것도 JEYI 제품입니다.
비교 및 장착 시작
일단 세번째 SSD 방열판의 1,2위 후보였죠? 하지만 전 이미 쿨레오 제품으로 결심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일단 이렇게 비교는 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떤걸 사용하시겠습니까? 왠지 모르게 쿨레오 방열판이 더 끌리시죠?
바로 장착한 모습입니다. M.2 SSD 고정 나사 부분과 방열판도 일치시켜 주면 됩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거죠! 빨리 장착하고 싶어지는거죠!
보시는 것처럼 세번째 M.2 SSD는 간섭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마음에 드는 방열판 아무거나 써도 됩니다. 멋들어지게 장착 완료!
이제 대망의 두번째 M.2 SSD 방열판을 고를 차례! 지금 보시면 뒤늦게 합류한 JEYI 방열판과 써멀라이트 방열판의 높이가 약간 다르죠? 이 약간 다름이 결국 신의 한 수 였다는 것입니다.
장착 가능한 높이는 결국 뒤늦게 합류한 JEYI DazzCold 방열판이었어요. 써멀라이트 방열판으로 임시로 장착 후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이 있는지 테스트했는데 있었습니다. 높이가 있어서 그래픽카드가 장착이 안 되는 불상사가 발생! 진짜 이거 뒤늦게 구매 안 했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저는 같은 작업을 두 번 하는걸 되게 싫어하거든요. 한 방에 끝내는걸 선호합니다.
이렇게 그래픽카드와 방열판 높이가 거의 딱 맞아 떨어져서 간신히 장착 완료! 저것도 간당간당 조마조마했는데 진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아무튼 메인보드 제조사 여러분들, 왠만하면 그래픽카드 설치 공간을 좀 고려하셔서 M.2 단자 위치좀 여유있게 만들어주시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이 글을 혹시라도 보신다면 고민 좀 해주세요. 이런게 또 마케팅으로 활용이 된다니까요? M.2 SSD 속도는 계속 올라감에 따라 온도를 잡아주는게 관건인데 이렇게 높이 제한이 있는 방열판을 장착해야 한다면 온도 잡는데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유종의 미!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온도 결과
리스트 순서를 보아하니 아마 역순으로 정렬된 것 같습니다. CT2000T700SSD3이 PCIe 5.0 SSD 입니다. 역시 Idle 상태에서도 50도 이상이군요. 그 다음 가운데 삼성 970 EVO가 그래픽카드의 간섭이 있었던 SSD 입니다. 가장 첫번째 동일 SSD와 온도를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이가 있죠? 방열판 사이즈에 따라서 온도 차이는 분명히 벌어집니다. 그래도 방열판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당연히 조금이라도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는게 좋습니다. 이번 방열판 구매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래에 방열판 좌표를 남겨두었으니 혹시 필요하다 생각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