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폴링레이트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키보드가 PC에게 1초동안 얼마만큼의 데이터 보고서를 전송해 주는지에 대한 단위값이죠. 보편적으로 게이밍 키보드의 폴링레이트는 1,000Hz 입니다. 이 말은 1초에 천 장의 보고서를 작성해서 본체에 보낸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보고서를 받은 CPU 사장은 이 보고서를 제때 즉각즉각 처리를 해줘야 합니다. 사실 이게 제대로된 보고서 처리의 모든 과정이 되겠죠. 키보드가 아무리 폴링레이트 수치가 좋아도 소용이 없다~ 이말입니다.
결국 처리해서 사용자에게 반환하는 시간까지가 짧은게 중요한거지, 단순히 키보드가 빨리 빨리 일처리를 하는건 큰 의미가 없는겁니다. 물론! 키보드의 폴링레이트가 높으면 좋긴 합니다. 낮은 것보다는 낫죠. 그러나 인간은 바이오 생명체! 폴링레이트 1,000Hz 이상부터는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게 됩니다. 양자 영역이라면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오늘은 키보드의 폴링레이트를 측정하는 Keyboard Inspector 라는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키보드 인스펙터를 실행하면 위와 같은 유틸리티가 실행됩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시면 Start Recording 버튼을 눌러줍니다. 이제 신나게 키보드를 눌러주세요. 더 정확한 방법은 키 하나를 10초 이상 계속 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단 처음부터 한 개만 누르지 마시고 충분히 이것 저것 두드려 준 후에 이후에 한 개의 키를 10초 이상 눌러주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누르면 오류납니다. 또한 스페이스바는 사용 불가입니다. 스페이스바는 Start / Stop 기능입니다.
다 되었다고 생각되시면 Stop Recording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그동안 키를 눌렀던 기록 그래프가 나타납니다. 이제 1번의 Analyze 메뉴를 눌러 2번 Polling Rate Fitter 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Analyze 메뉴 오른쪽에 Definitely 값이 나오는데 이게 바로 폴링레이트 값입니다. 제 키보드의 경우에는 125Hz로 측정되었습니다. 게이밍 키보드가 아니기에 뭐 당연한 결과죠. 혹시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신다면 유선 모드로 변경 후 테스트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정확합니다.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