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은 감기 때문에 골골댔던 시간이었습니다. 희한한 점은 밖에 있을때는 기침이 덜한데 집에만 들어오면 심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공기질이 달라서 그런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고 바로 당근에서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일부러 하나만 샀습니다. 다른 하나는 선풍기를 이용해서 공기청정을 시도할 생각이었죠. 이 제품은 예전에 이미 봐뒀었는데 써먹을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냥 북마크만 해둔 상황이었거든요. 이제 그 기회가 온거죠.
헤파팬이라는 제품이 그것입니다. 선풍기의 프로펠러 대신 그 자리에 이 녀석을 달아서 사용하는 방식인 것입니다.
마치 과거 영화관에서 사용했던 그 필름통처럼 생겼죠? 아니면 햄스터 돌돌이통 큰 버전인 것 같기도 하고요. 구성품은 이게 전부입니다. 아 가운데 조여주는 너트도 들어있습니다.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13등급의 필터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진실은 알 수가 없죠. 그저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쪽 면에는 선풍기 모터축에 걸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이것은 선풍기 프로펠러에도 있는 공통 사항이죠? 모델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헤파팬은 왠만한 선풍기와 호환 됩니다.
장착 완료! 가운데 부분은 동봉되이있는 너트로 조여줍니다. 아니면 기존 선풍기에 있던 것으로 조여도 상관없습니다.
세팅은 이렇게 순식간에 끝납니다. 이제 미풍으로 계속 돌리면 됩니다. 가운데 푸른색쪽으로 공기가 유입되고 양끝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는 구조여서 필터 안쪽부터 먼지들이 슬금슬금 쌓이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당장 새 것이니 결과 비교를 할 수 없고 본 페이지는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집에 먼지가 은근히 많습니다. 컴퓨터 책상을 깨끗히 청소하고나면 2일만에 슬슬 먼지가 쌓이는게 눈에 보일 정도거든요. 그리고 여름 내내 선풍기를 사용하면 두달 정도 이후에는 날 끝부분이 점점 먼지덩어리들이 뭉치는게 보입니다. 이 정도죠. 아무튼 이런 선풍기니 헤파팬을 사용한다면 먼지를 잡아낼 확률은 더욱 올라가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 결과를 한번 지켜봐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내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