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나갈 때 늘 BB크림을 바릅니다. 얇게 바른다고 하는데 아무튼 화장을 하는 개념이다보니 여름이라면 모르겠는데 이 추운 겨울에는 우리가 패딩을 입잖아요? 그리고 패딩에는 카라가 있죠. 거기에 BB크림이 묻어납니다. 아무리 픽서를 써도 완벽하게 방어는 안 되거든요. 반드시 묻어납니다. 살짝 묻는 상황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이 상황이 계속 증가된다면 언젠가는 패딩 카라(목) 부분이 지저분해 보일 것입니다.
현재 입고 다니는 노스페이스의 넥 부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BB크림이 많이 묻어난 상황인 것입니다. 이걸 알코올로도 지워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럼 이런 경우에는 뭘로 지워야 할까요? 드라이크리닝으로도 왠지 안 지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 물론 이것보단 낫겠지만 뭔가... 말끔히 지워질 것 같지는 않단 말이죠?
그럼 어떻게 수동으로 지우느냐!? 간단합니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면 됩니다. 단 클렌징 오일은 옷에 묻어있는 화장품을 녹이는 역할일 뿐, 지우는게 아닙니다. 마무리는 약간의 세제와 물을 필요로 합니다.
열심히 문지르고 물로 씻어낸 후 건조하면 짜잔~! 보이십니까? 완전 깨끗해졌습니다. 클렌징 오일을 화장솜에 묻혀 닦으면 그래도 닦이기는 하는데 오일이 패딩에 스며듭니다. 이런 경우에는 나중에 오일이 마르면서 뭔가 얼룩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결국 세제와 물로 손세탁을 한 번 해준 것입니다. 기왕 닦아내는거 좀 완벽하게 해내고 싶었거든요. 아무튼 눈엣 가시였던 BB크림의 흔적은 이제 말끔히 제거되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