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튜디오의 벡터 레이어를 레스터 레이어로 변환하는 방법은 정말 쉽습니다. 레이어 옵션에서 레스터로 변환 항목을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벡터 레이어에서 레스터 레이어로 변환 시에는 오브젝트(작업물)에 변화는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이모티콘 모임에서 알게 되었어요. 레스터 레이어도 벡터 레이어로 전환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근데 사실 알고보면 완전 새로운 기술을 클튜가 구현한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일반 비트맵 이미지를 벡터화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아마 이런 기술이 클튜에도 구현된 것 같습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클립스튜디오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레스터 레이어에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텍스트도 써봤고요.
변환할 레이어를 선택 후 레이어 옵션에 있는 레이어 변환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레이어 변환창이 뜨고 종류 부분을 눌러보시면 벡터 레이어 옵션이 있을겁니다. 선택해줍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벡터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벡터 설정에서는 크게 두 개를 보시면 됩니다. 1번 항목의 최대 선폭과 보정, 그리고 2번 항목의 검은색 출력과 흰색도 변환에 대한 부분입니다. 먼저 최대 선폭은 말그대로 벡터의 점과 점 간격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값이 작을수록 정교한 벡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정은 점과 점 사이의 곡선에 대한 핸들 각도입니다. 값이 높을수록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곡선의 경우 완만해진다는 뜻입니다. 기본값은 선폭이 20, 보정은 5입니다.
2번의 모두 검은색으로 출력은 말그대로 레스터 레이어에 컬러 작업을 했다면 해당 오브젝트를 벡터로 전환 시 모두 검정색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꺼두는게 좋겠죠? 그리고 흰색도 변환은 말그대로 흰색 부분의 경우에도 벡터화를 진행할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체크를 해제하면 해당 영역은 비워진 상태가 됩니다.
우선 객관적 비교를 위해서 최대 선폭을 200으로 설정하고 벡터 레이어로 변환해 보겠습니다.
왼쪽이 원본이고 오른쪽이 벡터 레이어로 변환한 결과입니다. 차이가 보이시죠?
이번에는 보정까지 +5를 추가해서 10으로 값을 조정하고 벡터 레이어로 변환을 해봤습니다.
결과입니다.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클튜에서 레스터 레이어가 벡터 레이어로 변환 시에는 큰 이질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레스터 레이어가 벡터 레이어로 변신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간의 왜곡이 발생합니다. 즉 원본과 100% 동일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그림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퀄리티가 엄청 높은 이미지를 벡터 레이어로 변환할때는 엄청 많이 변화가 생길겁니다. 따라서 왠만하면 레스터 레이어를 벡터 레이어로 만드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