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브라우저는 꼭 잘 되다가 하나씩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작년즈음에 한글을 입력하면 마지막 글자가 입력되지 않는 오류가 있었고 이것은 크롬 업데이트로 인해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 글을 작성중인 2023년 7월 이번 달! 또 다시 마지막 한글 입력이 되지 않는 버그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단순 크롬 문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윈도우 문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치 방법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진행하는게 아니라 윈도우 키보드 옵션을 건드려야 하거든요.
기본 개념
컴퓨터의 기본 언어는 영어입니다. 잉글리시라는 소리죠. 잠깐 언어 이야기를 해보자면 흔히 영어는 1byte(바이트)고 한글은 2byte 라는 이야기를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영어가 1바이트가 아니라 영어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ASCⅡ 코드가 1바이트, 즉! 8bit(비트)여서 영어 알파벳을 모두 담아내어 표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 외의 언어들은 (한국어 포함) ASCⅡ 에 담아내기가 어려워서 이후에 UNICODE(유니코드)라는 코드가 개발되었고 유니코드는 2바이트 즉! 16비트를 담아낼 수 있기에 각 나라의 언어를 왠만하면 담아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컴퓨터 세계에서 인간 언어는 유니코드니 ASC2 코드니 등등으로 표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윈도우가 업데이트되면서 언어적 표현에 있어서 이따금씩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크롬 마지막 글자 삭제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크롬과 윈도우가 서로 쿵짝이 맞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결 방법
이 원인은 아마도 키보드 소프트웨어에 있을겁니다. 따라서 한국어 관련 키보드 옵션을 살짝 바꿔보겠습니다. 저는 윈도우11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설명도 최신 윈도우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의 사용중인 윈도우 설정 옵션과 미세한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검색 기능을 활용하여 검색창에 「언어」라고 입력하면 언어 및 키보드 옵션 편집이라는 항목이 검색될 겁니다. 바로 들어갑니다.
언어 카테고리를 보시면 한국어가 설치되어 있을겁니다. 한글 윈도우를 사용한다면 무조건 있어야 하는 항목이지요. 한국어 맨 오른쪽에 있는 세 개의 점을 눌러서 언어 옵션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키보드 카테고리에 보시면 Microsoft 입력기가 있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점 세개 아이콘을 눌러 키보드 옵션으로 들어갑니다.
문자 집합 부분에 보이는 확장 한자의 옵션이 꺼져있다면 켜줍니다. 호환성에 있는 이전 버전의 Microsoft IME 스위치가 꺼져있으면 이것도 켜 줍니다.
IME 버전 변경에 대한 안내창이 나오면 확인 버튼을 눌러 적용시켜줍니다. 여기까지가 한글 마지막 글자가 지워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절차였습니다. 안전한 환경을 위해 여기까지 설정 완료 후 PC를 재부팅해주면 이제 불편했던 한글 마지막 글자가 지워지는 문제는 해결되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IME란 Input Method Editor의 약자로 한글이나 한자처럼 컴퓨터 자판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텍스트 언어를 자동 계산하고 조합하여 입력해주는 언어 시스템 소프트웨어입니다. 마지막 글자가 지워지는 원인은 아무래도 새 IME 버전이 지금 크롬과 뭔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오류로 추정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