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현재 사용중인 노트북은 샤오미 노트북 프로 제품입니다. 꽤 오래전 모델이죠. 인텔 8세대 i7 CPU를 탑재한 제품인지라 현재 출시되는 모델들과 비교하면 상당한 유물에 속합니다. 최근에 영상 편집 모임을 하나 개설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문제는 F2같은 F키 관련들을 실행하려면 반드시 Fn(펑션)키를 같이 눌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Fn 고정 / 해제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저는 윈도우에서 레지스트리 편집 방법을 통해서 해결할 줄 알고 잔뜩 각오를 다지고 있었는데 그냥 키보드 물리 버튼을 한 번 눌러줌으로 인해 해결되는 문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고충은 샤오미 제품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노트북, 키보드에서도 발생하는 일이기에 제조사에서는 이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키보드에 넣어두었습니다. 대중적인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Fn + ESC

Fn + Shift

Fn + Num Lock

 

이 단축키는 Fn 키 잠금 기능입니다. 그렇다고 Fn키가 잠겨서 사용이 되지 않는건 아닙니다. 저와같은 F1~12 키가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고 반드시 Fn키를 눌러야 입력되는 경우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기능입니다. 만약 F1키가 Fn키의 다른 기능으로 음소거 기능이 있다고 가정하면 Fn키 잠금 기능을 실행하면 반대가 됩니다. 그냥 단독으로 누르면 F1 키의 기능이 실행되고 Fn키를 동시에 눌러 실행하면 음소거가 동작하는 것이죠.

 

위의 사진은 제 노트북인데 ESC키에 열쇠모양의 Fn키 아이콘의 모습이 보입니다. 즉 이 키보드는 Fn+ESC를 눌러야 FN키 잠금이 실행됩니다. 즉 여러분들이 사용중인 노트북이나 기타 디바이스의 키보드 부분을 살펴보시면 대부분은 Fn키 잠금 아이콘이 있을 겁니다. 대중적으로 ESC, Shift, Num Lock키에 그 기능이 있다는 것이구요.

 

바이오스 설정

또 다른 방법은 바이오스에서 설정하는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제 노트북은 바이오스에서 따로 설정하는 옵션이 없습니다. 이 방법은 바이오스 제조 회사에 따라,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기능이라 할지라도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렇습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하우

System Configuration 항목에 있는 Action Keys Mode를 Disabled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근데 바이오스 환경을 보아하니 대충 짐작이 갑니다. 구버전인 레거시 모드에서 설정하는걸로 봐서는 아마도 구형 메인보드에서 이런 기능들이 있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지금 출시된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UEFI를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어드벤시드 모드로 하면 목록화 모드가 되지만 그렇게 해도 쉽게 찾을수는 없더군요. 아무튼 이 두 가지 방법을 통해서 이제 더 이상 Fn키를 누르지 않고 F1~12키가 동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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