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타인의 불행을 악용하는 사이버렉카가 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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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한 명 뿐인 남동생에게 제대로 선물을 한 적이 없습니다. 생일도 그냥 어영부영 지나갔죠. 어느날 갑자기 가족에데 너무 소홀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갔고 뜬금없이 깊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남동생이랑 어머니 생일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잘 지켜왔는데 남동생에겐 딱히 해준게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남동생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느날 녀석은 인터넷에서 헤드폰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거의 3일 동안 검색만하고 정작 구매는 하지 않고 있었죠. 헤드폰을 왜 사려고 물으니 헬스할 때 착용하려고 한답니다. 갤럭시 버즈가 있지만 운동때 분실 우려가 있으니 대체 방법으로 헤드폰을 착용한다는게 사용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어쩐지 그래서 헤드폰 어떤 브랜드가 괜찮은지 물어봤던 것이었군요. 이제 고민 해결! 녀석이 원하는건 알아냈습니다. 나머지는 구매할 제품을 직접 몰색하면 되는 것입니다.

 

10만원 이상 제품들을 찾아봤습니다. 그 이하의 제품들은 음질도 걱정이고 무엇보다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썩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음향기기에 자부심을 갖고 활동중인 얼리어답터분들도 모두들 입을 모아서 말하는 공통된 부분이 최소 10만원 이상은 투자해야 원하는 음질에 가까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기에 저렴한 헤드폰은 모두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남동생에게 최소 10만원 이상은 하는 제품을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냥 마음이 그랬어요.

 

JBL Live 660NC 사양

그리하여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삼성 하만사의 대표 브랜드인 JBL 제품입니다. Live 660NC 블루투스 헤드폰 되시겠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평이 워낙 좋게 소문나있어서 그냥 믿고 구매했습니다. 소니 제품은 왠지 정이 가지 않았어요.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일을 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삼성 갤럭시 버즈의 음질을 직접 경험해본 이유 등등이 모두 포함되어 삼성 제품을 사자는 마음이 강력했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정식으로 수입 및 공급을 하고 있기에 하만오디오 제품에 대한 AS도 대리 진행하고 있습니다. 접수 대행 형태이기 때문에 삼성 제품 대비 AS 기간이 다소 깁니다. 이 부분은 감안해야죠. 그래도 삼성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아준다는 부분에서는 고객 입장에서 매우 편리합니다. 접근성이 높아지니까요. 만약 AS까지 고려하시면 반드시 구매 영수증을 별도로 챙기셔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셨다면 꼭 구매 영수증을 별도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시거나 구매한 페이지를 즐겨찾기해서 기록해둬야 합니다. 그래야 먼 훗날 AS를 받을 때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무상 AS 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입니다.

 

정품 박스를 오픈합니다. 헤드폰은 이렇게 동봉되어 있습니다. JBL Live 660NC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선 연결>

블루투스 버전 : 5.0

블루투스 프로파일 : HFP V1.7, A2DP V1.3, AVRCP V1.6

블루투스 송신 출력 : 10dBm 미만

블루투스 송신 변조 : GFSK, π/4 DQPSK, 8DPSK

블루투스 주파수 : 2.4GHz ~ 2.4835GHz 

 

<사운드>
드라이버 타입 :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

주파수 응답 : 16Hz – 20kHz

임피던스 : 32 ohms

감도 : 97dB SPL@1kHz/1mW

최대 SPL : 94dB

마이크 감도 : -19dBV@1kHz/Pa

 

<기타>
무게 : 265g

배터리타입/용량 : 리튬 이온 폴리머(750mA/3.7V)

재생시간 : 최대 50시간

충전시간 : 약 2시간

급속 충전 : 10분 충전시 최대 4시간

구성품 : 헤드셋, 파우치, USB-C 충전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 퀵 스타트 가이드 (QSG), 보증서

색상 : 블랙

최대 작동 온도: 45°C

지원 : 액티브노이즈캔슬링 (ANC), 주변 소리 듣기 (Ambient Aware), 톡쓰루 (TalkThru)

ANC 사용시간 : 최대 40시간

지원앱 : My JBL Headphones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선 연결 뿐만 아니라 3.5mm 유선 연결도 가능합니다.

 

살펴보기

그럼 허접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엣헴) 귓부분을 감싸주는 솜이 빵빵합니다.

 

JBL 글씨가 또렷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헤드밴드 부분에는 LIVE라고 쓰여있군요.

 

버튼은 터치식과 아날로그 버튼 방식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버튼이 많은쪽이 오른쪽, C타입 단자와 터치 버튼이 있는건 왼쪽입니다. 왼쪽 헤드폰의 JBL 마크가 새겨진 넓은 영역이 터치버튼입니다. 터치 버튼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 했을 경우에 활용되는데 본문이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하겠습니다.

 

물론 헤드폰 안쪽에도 이렇게 알파벳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R이라고 써있지요?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에 머리가 다소 크신 분들도 무리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박스 안쪽에 보관에 용이한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연결은 매우 쉽습니다. 전원 버튼을 슬라이드하여 올리면 흰색 LED가 점등됩니다. 잠시 후 파란색 LED로 바뀌며 깜박이는데 페어링 모드로 자동 진입합니다. 만약 연결에 실패했거나, 등록된 기기를 지우고 재연결을 하고 싶거나, 수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고 싶다면 블루투스 버튼을 2초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연결 완료 후에는 위의 사진처럼 파란색 LED가 계속 켜진 상태가 됩니다. 전원 버튼을 기준으로 이어지는 버튼은 볼륨조절 및 재생/일시정지 > 3.5mm 단자 > 마이크 > 블루투스 > 주변 소리 제어 버튼 순입니다.

 

다른쪽에도 상태를 나타내는 LED가 있습니다.

 

연결하기

연결은 무척이나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원을 켜면 자동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기에 블루투스가 켜진 상태의 스마트폰에서는 블루투스 디바이스를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본문에 설명한 스펙 부분을 보시면 전용 앱(App)인 JBL Headphones을 언급한 바 있는데 해당 앱을 설치하면 위의 사진처럼 디바이스를 자동 감지합니다.

 

물론 전용 앱 없이도 블루투스 기능으로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JBL 전용 앱을 사용하면 주변 소리 제어 부분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에 물리 버튼이 있지만 현재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전용앱 사용이 훨씬 정확하고 빠릅니다. 물론 자주 사용할 경우에만 말이지요. 한 가지 모드로 놓고 쭈욱 사용하신다면 앱 사용 빈도는 확 줄어들겠지요.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했다면 헤드폰 왼쪽의 터치 영역을 길게 누르면서 음성 명령을 내리면 됩니다. 혹은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자동 활성화됩니다.

 

음악 들어보기

알리에서 저렴한 헤드폰을 몇 번 구매 후 들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확실히 비싼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음질이 확실히 좋습니다. 제가 비록 막귀긴해도 저렴한 가성비 제품들과 10만원 이상의 제품들 음질 정도는 구별은 할 줄 압니다. 아니 솔직히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의 청력으로도 충분히 구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질 아주 굿입니다!

 

착용감

개인적으로 머리에 열이 많습니다. 장시간 사용하면 땀이 차는게 느껴집니다. 이건 ANC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욱 그렇게 설계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한두시간 착용으로는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통화 품질

마지막은 통화 부분입니다. 우선 듣는 제 입장에서는 블루투스 기기로 통화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허나 상대방의 음성은 또렷하게 잘 들리기에 의사소통 부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의외로 놀라웠던 부분은 상대방의 입장이었는데 일반 전화랑 차이가 없었답니다. 즉 제가 블루투스 기기를 통해 전화를 걸었는지, 그냥 일반적으로 전화를 걸었는지 구별이 잘 안 될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담은 처음이네요. 즉 통화 품질은 충분히 합격입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헤드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동생도 매우 만족스러워 하고 있구요. 만약 선물로 헤드폰을 고르고 싶은데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좋을지 잘 모르시겠다면 JBL Live 660NC 헤드폰은 어떠실까요? 감히 말씀드리건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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