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현재 사용중인 본체의 시스템은 CPU가 i7-8700 입니다. 8세대 프로세서죠. 상당히 오래 썼습니다. 거의 7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이후로 케이스는 총 두 번 교체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케이스는 2019년도 10월에 구매했었군요. 이래서 기록은 대단합니다. 후기글로 늘 기록을 남겨두니 사용 기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존스보 쿨러 기본 4개?! 데이븐 DAVEN GT303 미들타워 본체 PC 케이스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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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길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구매 후기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콘텐츠! 케이스 편 입니다. 본체 디자인 부분에서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직접 만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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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케이스죠. 케이스는 딱 3년차에 접어드는군요. 그렇다면 3년만에 케이스 쿨러랑 시피유 쿨러가 슬슬 잔고장이 발생했다는 소리죠. 그동안 PC를 미친듯 사용해왔으니 중소기업 쿨러 치고는 이 정도면 선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최근 본체에서 쿨러 돌아가는 소리가 부쩍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팬만 교체하기로 결심합니다.

 

교체할 팬은 총 7개입니다.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시스템 쿨러 6개와 CPU 쿨러 1개입니다. 시스템 쿨러는 그냥 적당히 대충 저렴한걸로 구매했습니다. 팬 하면 떠오르는 명가 브랜드가 하나 있어요. 녹투아라는 브랜드인데 너무 비싼게 단점입니다. 정말 조용하다고 정평이 났지만 가격이 쉽게 허락해주지 않는군요. 게다가 최신 사양의 본체도 아니어서 굳이 비싼 팬을 설치할 필요는 없겠더군요.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녀석들 투성이니까요. 아무튼 이번 교체는 이렇게 총 7개의 쿨러입니다.

 

CPU FAN 교체

가장 먼저 CPU 쿨러 교체입니다. CPU 쿨러도 존스보 제품입니다. 이 모델은 쿨러 부분만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쿨러 양쪽에 전용 브라켓이 있고 클립으로 붙어있기에 살짝 벌려주기만하면 쉽게 빠집니다.

 

CPU 펜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한 3RSYS사에서 출시한 PF-20125 FAN 입니다. 색상은 깔맞춤을 위해 화이트로 구매했습니다. 화이트 색상을 판매하는곳이 잘 없더군요. 120mm 사이즈이며 PWM을 지원하는 4핀 쿨러입니다. 이번에는 일부러 LED가 없는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제 LED는 질렸어요. 그냥 모던한 스타일이 좋습니다.

 

고정 나사와 본체인 팬의 모습입니다. 선은 여유있게 충분히 깁니다.

 

4핀 커넥터의 모습입니다. 이것을 메인보드 CPU 전용 4핀 단자에 연결하면 됩니다.

 

기존 팬을 탈거합니다.

 

고정 브라켓을 PF-12025에 그대로 이식해줍니다.

 

스티커를 재껴보니 안쪽에 고정 나사가 있군요. 풀어서 그대로 옮겨주기만 하면 되는 아주 손 쉬운 작업입니다.

 

고정 브라켓을 옮겼습니다.

 

다시 원위치에 그대로 장착하면 CPU 팬 교체는 끝입니다. 선은 안 보이게 본체 뒤로 미리 빼줬습니다.

 

SYSTEM FAN 교체

이번에는 본체 내부의 열을 식혀줄 시스템 팬을 교체합니다. 개수가 많아서 분리시키는데에도 시간이 걸리는군요.

 

시스템 쿨러는 리드쿨 120 쿨러입니다. 저렴해요. 아무래도 싸서 그런지 구매 후기가 많군요. 평가는 무난하게 좋습니다. 모든 쿨러는 처음에는 대체로 조용합니다. 문제는 그 조용함이 얼마나 오랜 기간동안 유지가 되느냐 하는것이죠. 당연히 그건 사용해봐야 알 수 있으니 일단 장착해 보겠습니다.

 

이건 3핀짜리 팬입니다. 일부러 3핀으로 구매했습니다. 또한 리드쿨 120 팬도 LED가 없습니다. 어차피 3핀 쿨러는 전압으로 회전 속도에 변화를 주기에 LED가 없는 제품이 낫습니다. 3핀과 4핀 쿨러에 대해서는 이미 예전에 한 차례 엄청 자세하게 작성한 바 있으니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메인보드 PWM, DC 팬 제어와 시스템 쿨러 3핀(Pin) 4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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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때문에 이틀을 검색만 했습니다. 최근 컴퓨터가 고장이어서 케이스와 CPU 쿨러를 교체한다는 소식은 전해드렸으니 아실 것입니다. 기왕 교체하는거 케이스 안 쪽에 있는 시스템 쿨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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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진동 방지를 위한 고무 패킹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블레이드 날개 부분에 빗금 처리가 되어있어서 회전시 난류를 억제해줍니다. 물론 얼마나 억제해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사이즈는 120mm 입니다.

 

CPU 팬과 시스템 팬 차이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차이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시스템 팬보다는 CPU 팬이 더 성능이 뛰어나고 회전속도도 월등히 좋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그냥 좋은 쿨러 구매해서 장착하시면 됩니다. 다만 CPU 팬은 PWM을 지원하는 4핀 커넥터로 구매해야 할 것이고 시스템 팬의 경우는 메인보드 환경에 맞춰 구매를 해야 할 겁니다. 또한 사이즈도 기존에 맞는 동일 스팩으로 구매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은 120mm 팬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교체 후기

모든 팬을 교체 완료했습니다. 이제 원래대로 해놓고 잘 돌아가는지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보통은 완전 조립 이전에 간단히 전원선을 연결해서 돌아가는지 육안으로 바로 확인하는것이 좋지만 잘 될거라는 믿음 하나로 그냥 귀찮아서 완조립을 해버렸습니다. 문제 있으면 다시 해체할 생각으로요.

 

메인보드의 팬 단자는 한정적인데 6개를 모두 연결하는 방법은 바로 팬 허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펜 허브는 3핀 쿨러 전용이며 메인보드의 시스템 4핀 단자를 DC모드로 설정해두면 본체 내부 온도에 따라 회전 속도 제어가 가능해집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도 이미 한 차례 언급한 바 있으니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WM 신호를 DC로 바꿔주는 팬텍스 (Phanteks) 팬 허브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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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팬을 최초로 6개까지 장착하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메인보드는 MSI B360M 박격포 제품입니다. 이 메인보드는 CPU 팬 포트 1개와 시스템 팬 포트 3개가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3개는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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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한김에 내부도 싹 다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완전 조립 완료 후 모든 케이블을 연결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당연히 전원은 정상적으로 들어왔고 켜자마자 들렸던 쿨러 잡음은 이제 전혀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진짜 조용하네요. 새 쿨러니까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앞서 말했듯 이 조용함이 과연 얼마나 유지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최소 3년 이상은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존스보 쿨러도 3년 정도는 조용했으니까요. 만족스러운 쿨러 교체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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