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 정품 펜촉은 은근 비싸다는걸 사용자분들은 대부분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늘 정품이 아닌 짭촉을 찾곤 합니다. 이미 과거에 한두차례 중국발 비품 펜촉을 소개해드린 바 있고 현재 저는 매우 알차게 사용중입니다. 가격이 싸니까 부담없이 마구 마구 펜슬을 사용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얼마전 지인도 애플펜슬 펜촉 심이 거의 닳아 없어져가는데 혹시 알리에서 구매한 비품좀 써봐도 되겠느냐고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했죠. 결국 그분도 알리 펜촉의 매력에 빠져 구매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 발견한 이 펜촉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생긴 애플펜슬 펜촉입니다. 제품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판매 페이지의 이미지도 그랬고 실물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2B 느낌의 펜촉 4개, 2H 느낌의 펜촉 4개 구성으로 총 8개의 펜촉이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전부 2B, 또는 2H로 구성된 패키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싼것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죠. 그렇습니다. 위의 커버는 단순 스티로폼 구조이며 프린팅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잉크젯 프린터로 찍어낸 흔적이 보입니다. 그래도 펜촉이 이렇게 잘 보호되어 있으니 충격 부분에서는 확실히 보호를 받을 것 같습니다.
2H 펜촉
바로 펜촉을 교체하여 사용해 봅니다. 데셍에서 사용하는 연필의 진하기를 알 수 있는 2B나 2H, 현실에서는 2H가 연하고 2B가 진하죠. 근데 아이패드같은 디지털 장비는 진하기를 디지털로 표현하고 이는 펜촉의 강도가 아닌 브러시의 Opacity로 조절해 표현됩니다. 한낱 펜촉이 이런것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할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이 제품으로 구매해본 이유도 있습니다. 아무튼 먼저 2H를 애필펜슬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음! 이 느낌은 정말 딱 필기할 때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딱딱합니다. 또각 또각 소리가 납니다. 만약 종이질감 액보필을 사용하신다면 슥슥삭삭 필기하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액정과의 마찰이 거의 없어서 큰 힘 없이 잘 미끄러집니다. 애플펜슬 정품 펜촉과 유사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어반스케치나 크로키를 할 때 좋을 것 같습니다.
2B 펜촉
아~ 이 느낌은 잘 알고 있습니다. 펜촉에 보호캡을 씌운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화면에서의 마찰이 큽니다. 잘 미끄러지지 않기에 약간 힘을 줘서 그려야 합니다. 수전증이 심하신 분들은 2B 펜촉을 사용하시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모티콘같은 딱 딱 떨어지는 느낌의 그림을 그리기에 안성맞춤인 펜촉입니다. 쫀쫀하고 쫄구덕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 치명적인데 정말 빨리 닳아 없어집니다. 2H에 비해 2B 펜촉의 강도는 매우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지금 잠깐 사용했는데 벌써 이렇게 마모가 빨리 진행되어 버렸습니다. 진짜 2B 연필을 사용하는 기분마저 듭니다. 아래에 제품 링크를 남겨두었으니 자세한 내용은 직접 방문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해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아직 짭촉을 사용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이 녀석으로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에 구매 링크를 남겼으니 한번 방문해 보세요.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