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코로나 이전 일본 여행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맛있는 일본 현지 음식들, 그리고 깔끔한 우롱차! 그렇습니다. 우롱차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했었던 지인이 있습니다. 그분도 우롱차를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죠. 한국에서 우롱차와 비슷한 맛을 연출하는건 결명자차나 보리차 정도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 둘은 고소함이 더해졌습니다. 우롱차는 끝맛이 상당히 깔금해서 좋습니다. 고기같은 기름진 음식과 같이 마시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희한하게 저는 물을 잘 안 마십니다. 억지로 안 마시는건 아닌데 그냥 어쩌다보면 물을 잘 입에 안 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물은 곧 생명수라 하였는데 말입니다. 운동할때 빼고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기에 한때는 억지로라도 의식해서 마시려고 노력했지만 좀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우롱차를 추억삼아 다시 한 번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산가리아라는 브랜드의 우롱차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얘가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더라구요. 개별 판매를 하기에 수량은 원하는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것도 참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첫구매였기에 10개를 사봤습니다.

 

왠지 모를 뿌듯함과 든든함이 몰려옵니다.

 

그러면 바로 하나를 개봉해서 마셔봅시다. 음~ 역시 상상했던 그 맛입니다. 우롱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 포지션인 반 발효차입니다. 그래서 마신 후의 텁텁함이 적고 끝맛이 깔끔합니다. 0칼로리이기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TMI지만 블로그를 주력으로 운영하는 삶을 살다보니 당연히 PC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런 우롱차 PET음료를 쟁여놓고 홀짝홀짝 마신다면 물 보충은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이제 질리도록 마셔볼 생각입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