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200W가 넘는 PD 충전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TQUQ에서 신제품을 내놓았군요. 최대 출력량이 무려 245W입니다. 현재 PC에서 사용중인 사무용 SMPS (전력공급장치 - 파워서플라이) 제품군 중에서도 250W짜리가 꽤 있습니다. 이제 일반 PD 충전기도 컴퓨터 파워 정도의 전력과 맞먹기 시작합니다. 물론 단자 하나가 최대 245W를 뽑아내는건 아직은 무리입니다.
찰지구나! 245W라니!
이 제품은 4개의 포트가 있습니다. C타입 두개, A타입 두개입니다. 각 포트를 다 사용하게 될 때 최대 출력은 100W + 100W + 22.5W + 22.5W 가 됩니다. 따라서 모두 합쳐 245W가 되는 것입니다. 보통 이렇게 포트가 여러개인 PD충전기의 경우는 최대가 150W라고 해도 동시 사용하면 일부 단자의 출력량이 떨어지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방금 언급한 150W짜리 PD충전기에 4개의 단자가 있다면 각각의 포트는 고출력을 지원할수도 있지만 최대 150W를 넘길 수 없기에 제한을 걸어두는 겁니다. 허나! 오늘 발견한 저 245W짜리 PD충전기는 다릅니다. 모두 다 사용해도 각 포트별로 PD규격에 맞는 전력량을 뿜어냅니다.
TQUQ는 국내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나름 호평 되고있는 브랜드입니다. 보통 이런 고출력 PD충전기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부분이 바로 고주파음입니다. 사용 도중에 귀에 거슬리는 삐~~~ 하는 미세한 잡음을 말합니다. 예전 브라운관TV 사용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그 잡음과 비슷합니다. TQUQ 제품들은 고주파음에 대한 이슈가 잘 없는 것으로 구매 평가가 높습니다.
사실 166W를 목표로 삼고 있었는데 이걸 보니 또 금새 생각이 바뀌어 버립니다. 물론 이게 두 배 정도 비쌉니다. 하지만 166W짜리와의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콘센트를 따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보통 대다수의 PD충전기는 본체 자체에 플러그가 돌출되는 형태입니다. 그렇지만 이건 별도의 전원선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게 매우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국내용 3구 AC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리는 해외사이트고 국내 돼지코 콘센트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해외직구를 하면 대부분 국내용 콘센트 변환 어뎁터를 추가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그럴 걱정이 아예 없습니다. 그냥 국내용 3구 AC 케이블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건 현재 사용중인 제품입니다. 이 브랜드도 나름 이 카테고리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습니다. 이 제품도 국내용 3구 AC 콘센트를 따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3구 전원 케이블은 다이소에 가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외직구 상품이지만 국내 사용이 상당히 용이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긍정적인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TMI지만 4월에는 제 생일이 있습니다. 지금 초기라서 거의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3개월동안 경쟁 업체에서도 비슷한 사양의 제품이 나올 겁니다. 그러면 가격이 좀 더 떨어지겠죠. 상황을 보고 그때 쯤 셀프 생일선물로 저걸 한번 구매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방문하시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끝.
추가 정보
댓글로 제보를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비잽이라는 브랜드에서 BZQ-MC245WN 이라는 모델명의 PD충전기를 판매중인데 동일 사양의 제품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