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은 결국 스마트워치를 당근마켓에 올릴 것이라는군요. 어쩐지... 며칠전부터 계속 안 차고 출근할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처음 한달은 좀 잘 사용한다 싶더니 금새 실증이 난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녀석은 원래 악세서리들을 좀 싫어합니다. 반지며, 목걸이며... 시계도 싫어하죠. 뭔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구매했던 첫 스마트워치는 이렇게 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녀석은 저에게 부탁을 합니다. 공장 초기화를요. 본문에서 소개하는 공초 방법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기준으로 하지만 그냥 갤럭시워치4도 방법은 동일합니다.
먼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전원을 끕니다. 완전히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오른쪽의 물리적 버튼 두 개를 동시에 계속 누른 상태로 유지합니다. 그러면 삼성 로고가 뜨면서 전원이 켜지는데 좀 더 유지하면 삼성 로고 아래에 Rebooting 이라고 같이 표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모든 버튼에서 손을 떼고 윗 버튼만 짧고 빠르게 두 번 눌러줍니다.
그러면 SELECT REBOOT MODE라고 표기가 되고 항목은 7개가 보여지게 됩니다. 파란색 글씨가 현재 선택된 항목입니다. 윗버튼으로 메뉴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데 다섯번째 메뉴인 Recovery까지 내려가줍니다.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윗버튼을 꾸욱~ 계속 길게 눌러줍니다. 그러면 화면이 꺼지는데 이때 손을 떼줍니다.
잠시 뒤 뭔가 복잡한 화면이 표시됩니다. 이건 갤럭시 스마트폰 공장 초기화 때 많이 본 모습이죠. 갤럭시워치4의 윗버튼은 홈버튼이라고 부르며 아래 버튼을 뒤로가기 버튼이라고 부릅니다. 뒤로가기 버튼으로 Wipe data/factory reset까지 이동합니다. 그리고 홈버튼으로 해당 메뉴를 실행합니다.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는 빨간 글씨가 나타납니다. 방금과 같은 방법으로 홈버튼을 사용해 Factory data reset으로 이동 후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 실행합니다.
그러면 공장초기화가 진행됩니다.
진행 완료 후 다시 이 화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Reboot system now에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재시작하면 모든 초기화 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렇게해서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공장초기화는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그러면 모두들 초기화에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