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저도 있는 방법 없는 방법 다 동원하고 겨우 위기를 극복했던것이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간 방법임을 밝힙니다. 먼저 단도직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을 통해 해결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운영하고있는 디스코드 채널이 있는데 여기에 히드라(Hydra) 봇을 추가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근데 「사람입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야 하는데 이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출력되는 문제였습니다. 이걸 해결하기위해서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시도했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여섯가지가 모두 실패였었습니다. 이쯤되면 크롬 브라우저가 오류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엣지 브라우저로 실행해봤습니다.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그러면 크로미움 엔진을 사용하는 브라우저가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엣지도 크로미움엔진 기반이니까요. 그래서 파이어폭스를 사용했고 그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H캡차가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으신다면? 그리고 현재 크롬을 사용중이시라면? 파이어폭스로 접속해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안 되면 제가 실패했던 위의 6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된다면?! 이건 윈도우의 어딘가에서 뭔가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안 될 경우 윈투고 부팅을 해서 테스트해보고 잘 되면 포맷하려고 생각했으니까요. 윈투고는 외장 저장장치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부팅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크로미움 엔진이 대세긴 하지만 확실히 대중화의 단점 중 하나인 "대체할만한 경쟁 제품이 없다" 라는게 피부로 확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 티스토리 방문자의 플랫폼도 분석해보면 크롬이 가장 많거든요. 어차피 익스플로러는 이제 종료되는 브라우저여서 익스플로러 유저분들은 아마 대다수 크롬으로 넘어올텐데 그러면 이거 점점 게코엔진 점유율이 급하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파이어폭스 내부에서도 게코를 버리고 크로미움으로 환승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게코엔진도 꾸준히 개발되어 크롬의 이런 불편한점을 충분히 어필해 필요성을 사용자들에게 각인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