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MI 케이블에는 버전이 있습니다. 버전이 높을수록 데이터 전송률이 높아집니다. 데이터라함은 음성과 영상 신호를 의미합니다. 버전이 높으니까 4K를 뛰어넘어 8K까지도 지원하는 케이블이 많이 늘었습니다. 또한 음성도 고음질 전송이 가능해졌습니다. 동시에 전송 프레임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성능이 좋아지면 덩달아 높아지는것은 가격입니다. 기본적으로 HDMI 2.1을 지원하는 꽤 멋스러운 케이블 제품군들은 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여기 정말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넥시(NEXI)는 정말 저렴한 HDMI 케이블을 판매하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이 가격에 팔면 남는게 (당연히 있겠지만 그래도...)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길이도 2M나 되는데 5천원도 안 하다니?! 아, 깜박하고 말씀을 못 드렸는데 케이블 길이가 길어질수록 당연히 추가 금액도 올라갑니다. 성능은 제목에도 언급한 것 처럼 2.1입니다. 근데도 이 가격에 판매되는걸 보면 고마우면서도 의구심이 생깁니다. 좋은 제품 싸게 팔면 의심부터 든다고 하잖아요? 딱 그런 경우입니다.
NX-HD21020 이모저모
가격을 낮춘 원동력은 역시 포장인 것 같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 이렇게 덩그러니 지퍼팩 포장이 되어 도착했습니다. 근데 뭐 대다수 케이블들이 다 이런식으로 판매가 되니까요.
케이블 디자인입니다. 그야말로 오리지널에 충실한 디자인 그 자체입니다. 케이블에 넥시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케이블에 제품의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딱히 디테일한 표식은 되어있지 않고 Ultra High Speed HDMI Cable 이라고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HDMI 케이블들이 많은데 2.1 버전은 첫 구매이므로 넥시 로고 뒷면에 따로 표식을 해두었습니다. 수성펜으로 적었기에 글자 위에 스카치테이프를 발라 코팅해주었습니다. HDMI 2.1의 최대 데이터 전송 용량은 자그마치 48Gbps 입니다. 물론 연결되는 대상 디스플레이도 이 데이터양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제대로 동작할 것입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단자 보호캡까지 들어있을줄이야... 이런 작은 정성이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상품의 마감도도 올리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캡을 벗기니 금색 도금이 되어있는 단자를 사용합니다. 근데 사실 도금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냥 마모나 녹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금도금을 하는 것인데 사실 성능과는 1도 관계 없습니다. 그냥 멋 정도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사용 후기
역시 훌륭합니다. 사용중인 TV가 8K까지 지원되는 제품이 아니어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할지에 대한 여부는 직접 테스트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FHD급 LED TV에 연결해서 사용중인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고사양 HDMI 케이블을 사용하면 하위 버전은 싹 다 호환되니까 이것 저것 따질 필요 없이 그냥 구매해서 쓰면 되니까 좋습니다. 프레임도 TV 사양대로 잘 나오고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구매한건데 1920 x 1080 해상도와 60Hz 프레임으로 잘 전송되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우수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