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정말 저렴한 가격에 리모컨까지 제공하는 유선 선풍기가 있다?! 네. 있습니다. 유파 브랜드의 선풍기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작년에 수명을 다 한 선풍기 두 대를 처분하면서 천천히 새 선풍기를 구매할까 싶었는데 아시죠? 4월 말부터 갑자기 급더워져서 부랴 부랴 기존 선풍기 한 대를 창고에서 꺼냈고 추가로 하나를 급구하게 되었습니다.

 

리모컨까지 제공하는게 너무 신기할 따름인 이 제품은 그야말로 센세이션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가격이 너무 저렴했기에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싸게 파는가?! 혹시 싸구려 모터를 써서 그런것인가... 아니면 중국에서 싸게 들여와 로고만 바꿔 판매하는 OEM 방식인가? 등등등 별 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구매 후기도 그럭 저럭 괜찮은 것 같아서 까짓꺼 3만원 불우이웃 돕는다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조립을 해서 직접 사용을 해 본 결과!?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만족도는 70%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UPA 선풍기 조립하기

박스가 큰게 도착했습니다. 근데 기능 설명에 보시면 발터치 기능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잘 못 되었습니다. 대다수 터치라고 한다면 스마트폰의 그 터치 기능을 떠올릴 것입니다. 이건 터치식 버튼이 아닙니다. 꾸욱 눌러야하는 아날로그 버튼이죠. 단지 버튼이 크고 넓어서 발로도 조작이 가능하기에 발터치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겁니다. 허나 앞서 이야기했듯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정확하게는 발버튼이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 이 선풍기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TSK-3528CR

-소비전력 : 45W

-날개 지름 : 약 35cm

-5엽 날개

-타이머 : 최대 450분

-6단 (초미풍 / 미풍 / 약풍 / 강풍 / 자연풍 / 수면풍)

-리모컨 제공

-크기 : 420 x 370 x 890 mm

-무게 : 약 3.7kg

-선길이 : 약 1.5m

 

박스를 오픈하고 내용물을 꺼냅니다. 스탠드와 기둥이 분리가 된 상태입니다. 이걸 먼저 조립해야겠습니다. 설명서가 있으니 설명서대로 조립하면 됩니다.

 

근데 이것에 대한 설명은 없더군요. 스탠드 기둥과 발 부분의 이어진 선은 기둥쪽으로 밀어넣어서 조립하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으로 뒤집어서 조여서 단단히 고정시키면 끝입니다.

 

별도로 들어있는 이건 리모컨 거치대입니다. 스탠드에 걸어두면 됩니다.

 

5엽 날개의 지름은 약 35cm 입니다.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좀 작았습니다.

 

이걸 옆으로 재껴야 하는데 나사 때문에 걸려서 열 수 없으니 먼저 볼트를 풀어준 다음에 열어주면 됩니다.

 

먼저 뒤쪽 철망부터 홈에 맞춰 끼웁니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도록 조여줍니다.

 

바로 다음에 날개를 홈에 맞춰 헛돌지 않게 고정시킵니다. 저 맨 앞의 날개 고정구는 왼쪽으로 돌려야 조여집니다. 이건 대다수의 선풍기들이 비슷한 구조일 겁니다. 이 제품도 역시 그렇네요.

 

리모컨은 매우 간단한 구조입니다. 정지 버튼은 그야말로 선풍기를 끌때만 사용하는 버튼입니다. 다시 누르면 켜질 줄 알았는데 안 그래요. 다시 작동시키려면 켜짐/바람세기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바람종류 버튼은 자연풍 및 수면풍만 조작 가능합니다. 나머지 초미풍, 미풍, 약풍, 강풍은 켜짐/바람세기 버튼으로 조작합니다.

 

리모컨은 이렇게 거치대에 착 들어갑니다.

 

스탠드의 아날로그 버튼부입니다. 말씀드린대로 버튼이 넓고 큼직합니다. 그렇기에 발로도 조작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버튼을 좋아합니다. 청소할 때 편하거든요. (흐믓)

 

다른 버튼들은 직관적이라 딱히 조작이 어렵지 않은데 시간예약 버튼이 조금 햇갈렸습니다. 설명서에도 나와있지 않아요. 한 번 누르면 0.5H에 점등되는데 이것은 즉 30분을 의미합니다. 0.5시간이니까요. 이 상태에서 한번 더 누르면 1H에 불이 들어오고 또 한번 누르면 이번에는 0.5H에도 같이 불이 들어옵니다. 즉 한 번 터치시마다 0.5H(30분)씩 늘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예약을 처음부터 15번을 누르면 위의 사진처럼 모든 시간에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450분으로 타이머가 맞춰진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한번 더 누르면 타이머는 해제됩니다.

 

소음은?

이건 설명보다는 직접 들어보시는게 훨씬 낫겠죠? 그래서 녹화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고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미풍이 생각보다 은은하고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소음도 가장 작구요. 원래 있던 선풍기의 미풍 수준이 유파 선풍기의 초미풍 수준인 것 같습니다. 미풍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약풍, 강풍은 뭐 말 할 것도 없습니다. 강풍은 매우 강려크 합니다. 모터는 꽤 강력한 것 같은데 그에 따라 이 날개가 격하게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인 것 같습니다. 구매 후기에도 소음이 크다는 평가가 꽤 많았는데 역시 그렇네요.

 

리모컨

작동도 잘 되고 조작도 쉬워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리모컨의 유무는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감

소음에 민감하시다면 솔직히 이 선풍기는 만족 못 할 수도 있는 제품이 될겁니다. 사무실이나 카페 같은 다소 백색 소음이 존재하는 공간에서의 사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조용한 독서실에서는 아마 프로펠러 회전소리가 꽤 심하게 들릴 것 같습니다. 집에서 사용할때도 생각보다 회전 소리가 커서 조금 놀랬을 정도니까요. 소음만 빼면 나머지는 다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가격을 생각하면 이만한 제품 찾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선풍기의 구조상 소음이 줄어봐야 얼마나 줄어들겠나요? 이건 차츰 적응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댓글

비밀글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