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니켈수소 타입의 AA 충전지입니다. 알리에서 참 이런 저런 제품들을 많이 구매하는데 최근에는 배터리 관련 제품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제 월마다 다이소가서 건전지 대량으로 사오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많이 고수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충전지의 수명도 거의 다 된건지는 몰라도 완충 후 효율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이제 놓아주고 새것으로 환승할때가 된 것이지요.
확실히 알리 직구가 저렴하긴 합니다. 국내에서 이렇게 8개를 구매하면 2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비록 브랜드는 달라도 내용물은 같을거라 생각해서 해외직구를 해봤는데 퀄리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브랜드는 LiitoKala(리토카라)라고 하는 업체입니다. 국내에서도 충전기 제품으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브랜드더군요. 그런 업체에서 내놓은 배터리니까 어느정도 품질은 괜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5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실 용량은 아마 좀 더 작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충전기는 호루스벤누사 제품입니다. 내구도 좋고 충전도 잘 됩니다. 구매한지 꽤 된 제품인데 아직까지 고장 한 번 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충전 시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레이저 온도기로 측정해 봤는데 거의 45도 정도 되더군요.
완충 후 전압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1.31V가 나오는군요. 좋습니다. 지금은 자동 손세정기와 도어락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어떤분들께서 도어락 사용은 비효율이라고 하시는데, 체감상으로는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분들은 니켈수소 배터리 수명 대비 일반 알카라인 전지가 몇 개까지 커버가 되는지 그걸 따지실텐데 전 그런 복잡한 계산은 딱 질색입니다. 그냥 알카라인 건전지 자주 구매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는 결국 환경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 부분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괜찮은 배터리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확실히 저렴하니까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8개에 만원대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20개 들어있는 알카라인 전지도 2천원정도 합니다. 그러면 이걸 2만원어치 구매했다고 가정한다면 200개겠지요? 따라서 니켈수소 배터리의 충방전 횟수가 훨씬 더 많습니다. 최소 500회 이상이니까요. 충전하는게 조금 귀찮을 뿐이지, 습관이 된다면 이것도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