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재활용 만들기 콘텐츠를 다시 시작하려는 요즘입니다. 박스와 박스끼리 붙이는데 양면테이프도 좋지만 역시 뭐니뭐니해도 글루건만한게 없습니다. 특히 모서리 부분을 붙일때는 빛을 발하지요. 다이소표 미니 글루건을 사용중인데 이게 유선이다보니까 아무래도 선 때문에 작업에 차질이 생기는 횟수가 꽤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무선 글루건을 구매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이미 무선 글루건 GK-368 제품에 대한 후기글을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저렴이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성능이 영 아니올시다였어요. 한 번 사용해보고 과감히 폐기처리를 했지요. 단 한번의 경험이지만 이후로 무선 글루건에 대한 불신이 생겼습니다. 역시 내장배터리로 예열을 한다는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지만 혹시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라는 얄팍한 희망에 다시 한 번 무선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봅니다.

 

LY-LDJQ01 이모저모

그렇게 구매한게 바로 이 제품입니다. 알리에서 직구했습니다. 따라서 가격은 대충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만원대의 제품입니다. 판매 페이지에 나와있는 이 글루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LY-LDJQ01

●글루건 두께 : 7mm

●정격 전압 : 4.2V

●배터리 : 2,400mAh / 리튬이온

●출력 : 10W

●충전시간 : 3H

●최대사용시간 : 2H

●예열시간 : 60~90초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마이크로5핀 USB 충전케이블, 글루건 본체입니다.

 

거치는 이렇게 세울 수 있는 스탠드 발이 탑재되어 있어서 세우기가 쉽습니다.

 

손잡이 왼쪽 아래에 작동 스위치가 있구요. 토글 방식입니다.

 

손잡이 뒷쪽에는 충전단자와 LED등이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파란 불이 들어옵니다.

 

충전시에는 빨간색 LED가 켜집니다. 완충시에는 초록색으로 바뀝니다.

 

사용 후기

예열을 한번 시도해 봅니다. 과연 스팩대로 빠르면 60초, 늦어도 90초안에 글루건을 녹일 수 있을까요? 지금 사용중인 글루건 스틱은 7mm의 일반 글루스틱입니다. 만약 이론대로 시간을 충분히 들였음에도 제시간에 녹지 않는다면 이건 필시 저온 스틱을 써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 동시에 테스트 진행 중인데요, 매우 두근거리는 순간입니다.

 

음... 현재 3분 30초가 경과한 상황입니다. 아직도 녹을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글루건 노즐 근처에 손을 갖다 대봤는데 꽤 뜨겁습니다. 오래 잡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요. 이 정도로 열을 가하고 있는데도 안 나온다는건 역시 저온용 글루스틱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제품에 저온용 스틱을 써야 한다는걸 명시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갑자기 울컥하는군요. 그래서 보쉬 무선 글루펜 제품도 반드시 저온 글루스틱을 써야 한다고 명시를 해놓은 것일까요? 공구의 명가 보쉬 조차도 무선 글루건 제품을 저온용으로 사용해야한다는걸 보면 대부분의 무선 글루건은 어쩌면 저온 글루스틱을 사용해야하는게 국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5분 30초가 지난 시점이 되어서야 슬슬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일단 첫 테스트는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충분한 예열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루건이 완벽하게 녹아서 나오는게 아닌, 이제 겨우 흐믈 흐믈한... 마치 방금 막 녹은 슬라임마냥 겨우 겨우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면 제대로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나오자마자 금방 냉각되니까 제대로 붙지를 않습니다. 방금 저온 스틱을 주문했으니까 물건이 도착하면 다시 한 번 예열시간에 맞게 글루건이 콸콸 쏟아지는지 테스트 하겠습니다.

 

저온글루스틱 도착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저온이라 그런지 일반 글루스틱보다는 가격이 좀 있군요. 그래봐야 얼마 안 하지만요. 이것으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오! 역시 저온스틱! 확실히 콸콸 잘 나옵니다. 역시 무선 글루건 제품들은 대부분 저온용 글루스틱을 써야 하나 봅니다. 그러나 예열 시간이 참... 대단히 길어요. 이 제품의 예열 시간은 절대 스펙대로 안 나옵니다. 스위치를 켜고 4분 정도 지나니까 그제서야 글루건 좀 쏴줄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전에는 어림 없습니다.

 

이 저온 글루스틱 제품은 드레멜 제품으로 모델명은 GG02입니다. 스틱 하나 정도를 다 녹이니까 이 정도의 양이 되는군요. 저온이라 좋긴 한데 길이가 너무 짧아서 빨리 빨리 리필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제 슬슬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무선 글루건을 찾으시는데 LOMVUM LY-LDJQ01 제품을 생각하신다면... 음... 적극적으로 추천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예열 시간이 너무 길구요. 생각만큼 스무스하게 녹아서 나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온 스틱으로 해도 이 정도입니다. 약간 뻣뻣한 느낌이에요. 그냥 유선으로 돌아가야할까하고 심각하게 고민중 입니다. 끝.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댓글

비밀글모드